제1회 원주 만두축제 신규 축제의 한계 딛고 성공적 평가

"더 발전하려면 만두의 상품화, 캐릭터·굿즈 개발 필요"

지난해 처음 열린 원주 만두축제가 적은 예산과 협소한 장소 등 신규 축제의 한계를 딛고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는 평가다.
원주시는 지난 11일 2023년 원주 만두축제 평가 용역 결과 및 발전방안 보고회를 했다.

축제 기간 20만명의 방문객이 중앙시장, 도래미시장, 자유시장 등 주변 전통시장을 찾아 1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유발했다고 시는 분석했다.

방문객 중 51.6%가 다른 지역 방문객이었고, 20∼30대가 63.6%로 주축을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불편 사항으로는 방문객의 55.5%가 행사장 혼잡을, 19.5%는 주차 문제를 손꼽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성공적인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축제 예산 증액, 축제 공간 확장, 원주 만두의 상품화를 통한 캐릭터화 굿즈 개발, 수익의 사회 환원 등이 논의됐다.

무엇보다 원주시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12일 "지난해 미흡한 점을 보완해 원주 대표 미식 관광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겠다"며 "전통시장 상인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올해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