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식당 4곳 중 3곳 새해 들어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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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세 감면 폐지 여파…업계 "팬데믹 전보다 경기 나빠" 독일에 있는 식당 4곳 가운데 3곳이 새해 음식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독일 호텔·레스토랑협회가 이달 8∼11일 전국 식당 2천900곳 운영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4.9%는 새해 이미 음식값을 인상했다고 답했다.
11.0%는 올해 1분기 안에, 6.2%는 연내에 가격을 올릴 계획이라고 했다.
인상 계획이 없다는 식당은 3.0%에 그쳤다. 새해 들어 2주도 안 돼 음식값이 줄줄이 오른 이유는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경기 부양을 위해 7%로 낮췄던 음식점 부가가치세를 올해부터 종전의 19%로 되돌렸기 때문이다.
요식업계는 최근 독일의 경기침체에다 에너지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업계 상황이 팬데믹 이전보다 더 안 좋다며 부가가치세 감면을 연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달 매출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2월에 비해 4.8%, 지난해 매출은 2019년보다 1.6% 적었다"며 "설문 응답자 3명 중 1명이 올해 적자에 빠질 것으로 우려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11.0%는 올해 1분기 안에, 6.2%는 연내에 가격을 올릴 계획이라고 했다.
인상 계획이 없다는 식당은 3.0%에 그쳤다. 새해 들어 2주도 안 돼 음식값이 줄줄이 오른 이유는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경기 부양을 위해 7%로 낮췄던 음식점 부가가치세를 올해부터 종전의 19%로 되돌렸기 때문이다.
요식업계는 최근 독일의 경기침체에다 에너지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업계 상황이 팬데믹 이전보다 더 안 좋다며 부가가치세 감면을 연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달 매출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2월에 비해 4.8%, 지난해 매출은 2019년보다 1.6% 적었다"며 "설문 응답자 3명 중 1명이 올해 적자에 빠질 것으로 우려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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