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상 받는 울산 중구의장...첫 여성 의장이 약속하는 희망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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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의 행복과 중구 번영 버팀목 될터"
지역민들의 문화 수준 한단계 업그레드 역할도울산 중구의회는 강혜순 의장(사진)이 '2023한국음악상’을 수상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음악상은 한 해 동안 한국 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공로를 기리는 상으로 1979년 제정됐다.
본상 음악 부문에는 정종보 한국음악협회 울산광역시지회장을 비롯, 유영욱 JM앙상블·아트체인 대표, 윤영문 광주예술의전당장, 원영석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가 뽑혔다.강 의장은 2023 한국음악상 비음악 부문 수상자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다.
강 의장은 대학시절 예술의 본 고장 이탈리아 밀라노음악원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와 대구 계명대 음악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강 의장은 “지방시대를 맞아 지역민들의 문화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데도 맡은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2년 7월 울산 중구의회 25년 역사에서 첫 여성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어 같은해 8월 울산 구·군의회 의장협의회 전반기 회장으로도 선출돼 울산지역 기초의회에 여성바람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고 있다.
제8대 울산지역 기초의회에서는 중구 뿐만 아니라 동구와 북구의회에도 여성 의장이 탄생했다.강 의장은 "구·군협의회 회장으로서 남은 임기동안 5개 구·군 49명 기초의원들의 권익신장과 원활한 의정활동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각 의회가 가진 당면현안과 지역발전을 위한 공통의 관심사항에 대해 소통과 의견교환을 통해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와의 교류에 적극 나서는 등 가교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필요한 것은 ‘최초’에 연연하지 않고 ‘최고’의 의장이 되는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장은 제8대 중구의회가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길잡이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는 “전반기를 되돌아보며 22만 구민과 동료의원들에게 ‘때문에’라는 비난이나 질책이 아닌 ‘덕분에’라는 감사와 존경의 찬사를 들을 수 있는 의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강 의장은 "세상에는 홀로 존재하는 것은 없다. 서로 맞물려 균형과 조화를 이룰 때 아름다움은 배가 되고 존재의 의미도 더해간다"며 "중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구민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과 중구발전을 위한 흔들림 없는 열정으로 세대 간, 계층 간 징검다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지역민들의 문화 수준 한단계 업그레드 역할도울산 중구의회는 강혜순 의장(사진)이 '2023한국음악상’을 수상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음악상은 한 해 동안 한국 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공로를 기리는 상으로 1979년 제정됐다.
본상 음악 부문에는 정종보 한국음악협회 울산광역시지회장을 비롯, 유영욱 JM앙상블·아트체인 대표, 윤영문 광주예술의전당장, 원영석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가 뽑혔다.강 의장은 2023 한국음악상 비음악 부문 수상자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다.
강 의장은 대학시절 예술의 본 고장 이탈리아 밀라노음악원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와 대구 계명대 음악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강 의장은 “지방시대를 맞아 지역민들의 문화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데도 맡은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2년 7월 울산 중구의회 25년 역사에서 첫 여성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어 같은해 8월 울산 구·군의회 의장협의회 전반기 회장으로도 선출돼 울산지역 기초의회에 여성바람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고 있다.
제8대 울산지역 기초의회에서는 중구 뿐만 아니라 동구와 북구의회에도 여성 의장이 탄생했다.강 의장은 "구·군협의회 회장으로서 남은 임기동안 5개 구·군 49명 기초의원들의 권익신장과 원활한 의정활동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각 의회가 가진 당면현안과 지역발전을 위한 공통의 관심사항에 대해 소통과 의견교환을 통해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와의 교류에 적극 나서는 등 가교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필요한 것은 ‘최초’에 연연하지 않고 ‘최고’의 의장이 되는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장은 제8대 중구의회가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길잡이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는 “전반기를 되돌아보며 22만 구민과 동료의원들에게 ‘때문에’라는 비난이나 질책이 아닌 ‘덕분에’라는 감사와 존경의 찬사를 들을 수 있는 의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강 의장은 "세상에는 홀로 존재하는 것은 없다. 서로 맞물려 균형과 조화를 이룰 때 아름다움은 배가 되고 존재의 의미도 더해간다"며 "중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구민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과 중구발전을 위한 흔들림 없는 열정으로 세대 간, 계층 간 징검다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