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치, 양치하면서 잇몸 치료…원인균까지 억제

동화약품의 치약형 잇몸치료제 잇치 페이스트가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잇몸치료제 부문에서 5년 연속 수상했다.

동화약품 잇치는 복약 순응도 개선을 위한 연구를 거듭한 끝에 개발했다. 잇치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판매한다. 기존 먹는 약 위주의 잇몸치료제 시장에서 ‘양치하면서 치료하는 잇몸치료제’란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잇치는 잇몸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잇몸병의 원인균까지 예방해준다. 구강 내 유해균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구강 미생물 관리’란 신개념을 제시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잇치는 2011년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해왔고 출시 12년 만에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업 아이큐비아(IQVIA)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잇치는 잇몸치료제 시장에서 단일 제품 기준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약형 잇몸치료제 시장 내 점유율은 97%에 달한다. 동화약품은 ‘잇치 페이스트’와 함께 편백 피톤치드를 추가한 ‘잇치 페이스트 피톤치드’, 프로폴리스 추출물을 더한 ‘잇치 페이스트 프로폴리스’를 선보였다. ‘잇치 페이스트’와 ‘잇치 페이스트 피톤치드’, ‘잇치 페이스트 프로폴리스’에는 항균, 항염 작용이 뛰어난 카모밀레, 라타니아, 몰약 등 3가지 생약 성분을 첨가했다. 잇몸병을 치료하고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성분들이다.

이현일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