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월간 할인 구매한도 200만원으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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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설 민생안정대책 발표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안정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 확대 등 내수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온누리상품권 월 할인 구매한도를 1인당 50만원 상향해 최대 200만원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중기부의 발표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의 개인 월 할인구매 한도는 지류형은 종전 100만원(할인율 5%)에서 150만원(할인율 5%)으로, 모바일·충전식 카드형은 종전 150만원(할인율 10%)에서 200만원(할인율 10%)으로 각각 50만원씩 확대된다.또 오는 29일부터 2월12일까지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 390여곳이 참여하는 '전통시장·상점가 온라인 특별전'을 열기로 했다. 전통시장·상점가 온라인 판매채널 이용고객에게 무료배송(1만원 이상 구매시), 경품 추첨(3만원 이상 구매시) 등의 혜택도 준다.
모바일 구매한도 150만→200만원
"소상공인 명절 유동성 지원 위한 것"
온라인 이벤트도 연다. 중기부는 설 맞이 소상공인 매출활성화를 위해 한우·과일·전복 등 선물세트와 의류·뷰티용품 등을 판매해는 '소상공인 온라인 쇼핑몰 기획전'을 오는 20일부터 2월 6일까지 11번가, 롯데온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진행한다.
금융 지원도 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명절 유동성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1.8조원 규모의 융자·보증을 공급키로 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접수는 지난 8일 시작(보증기관은 상시 접수)했고, 설 명절 전후에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기관의 심사역량에 집중하고 있다고 중기부는 밝혔다.또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판매대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1.4조원의 매출채권보험을 인수한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보험계약자)이 거래처(구매기업)에 물품·용역을 판매하고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의 일부를 신용보증기금이 보상해주는 보험제도다. 융자·보증 및 매출채권보험은 정책금융기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통합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중기부는 영세 소상공인 약 126만명에게 1인당 20만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비은행권에서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이자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