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사' 20억 드레스가 전시회에 나왔다

[arte] 이랜드 뮤지엄의 박물관이 살아있다
국내 첫 뮤지컬 특별전 '라라의 '
대구 이월드 83타워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렸어요. 이랜드 뮤지엄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특별전: 라라의 <꿈의 극장>'이에요. 전시는 라라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어요. 뮤지컬 스타를 꿈꾸는 소녀랍니다. 전시에서 관객들은 6개 룸(room)을 거치며 라라와 함께 꿈을 향한 여정을 떠나게 되죠. 라라는 가상의 인물이지만 전시에 나온 물건은 모두가 진짜 랍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골든 티켓'
각각의 룸에는 라라의 여정과 함께하는 뮤지컬 소장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모든 소장품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또는 영화에서 배우들이 직접 사용한 의상과 소품들이죠.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에서 '찰리'가 발견했던 '골든 티켓'과 <오페라의 유령>(2004)에서 '팬텀' 역을 맡은 제라드 버틀러가 직접 착용한 '팬텀' 마스크와 케이프 등이 있어요.
≪오페라의 유령≫ '팬텀'의 마스크와 케이프
스웨덴 팝 밴드 아바가 '맘마미아'와 '댄싱 퀸D'을 작곡할 때 직접 연주했던 피아노와, 마돈나와 비욘세가 <에비타>(1996)와 <드림걸즈>(2006)에서 실착한 드레스까지 전시 중이죠.
≪드림걸즈≫와 ≪에비타≫ 속 드레스
<오즈의 마법사>(1939)의 의상인 '도로시' 드레스는 제작된 지 약 100년 된 드레스로 전 세계에 단 4벌 뿐이에요. 그중 한 벌은 2015년 경매에서 약 19억원에 낙찰되었어요. 미국에서는 문화유산과 같은 대우를 받고 있죠.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 드레스
전시에 뮤지컬 의상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지난 10년간 '빌보드 핫 100' 최다 1위의 기록을 보유한 BTS의 첫 그래미 어워드 무대, '다이너마이트' 상도 전시 중이죠.
BTS 그래미 어워드 'Dynamite' 의상

Chapter 2 인생샷 포토존

전시는 라라의 여정을 따라 소장품을 관람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해줘요. 라라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드림 포토존'을 시작으로 <오즈의 마법사>의 무지개를 손에 담아 볼 수 있는 '무지개 포토존'도 있어요.
'드림 포토존'
'무지개 포토존'
붉은색 계단을 따라 브로드웨이 뮤지컬 포스터를 감상할 수 있는 '계단 포토존'은 화려한 인생샷을 찍기 가장 좋은 장소에요. 마치 시상식에 온듯한 느낌을 주죠. 또, 하늘에서 떨어진 듯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구름 포토존'도 있어요.
'계단 포토존'
'계단 포토존'
'구름 포토존'
'구름 포토존'
'구름 포토존'

Chapter 3 다 함께 즐기는 체험존

전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바로 체험존이에요. '라라의 <꿈의 극장>'은 가족 체험형 전시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존이 준비되어 있죠.
라라와 그녀의 친구들인 비비, 포포를 나만의 색깔로 꾸며보는 '미디어 컬러 아트 체험' 공간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체험 중 하나에요. 라라와 친구들을 멋지게 색칠한 후 스캐너를 사용해 직접 무대에 데뷔시킬 수 있죠.
'미디어 컬러 아트 체험'에 참여하는 관객들
'미디어 컬러 아트 체험'에 참여하는 관객들
전시의 마지막에는 꿈을 이룬 라라와 함께 걷는 '레드 카펫'이 있어요. 환호 속에서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뮤지컬 스타의 성공을 맛볼 수 있죠. '레드 카펫'의 끝에는 뮤지컬 스타가 된 나를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 스팟도 있어요.

전시는 6월 30일까지 계속돼요.
'레드 카펫'을 걷는 관객들
뮤지컬 특별전: 라라의 ≪꿈의 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