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급락 마감…경기선마저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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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모멘텀 부재 속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16일 코스피가 1%대 급락하며 2,500선이 무너졌다.
원·달러환율, 11.60원 급등한 1,331.80원 기록
경기선 불리는 120일 이평선 2,515.65 마저 하회
종가기준으로 2,500선 붕괴는 지난달 7일 이후 한달여만이다.이렇다할 상승 모멘텀 부재 속에서 북한과 이란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8.40포인트(1.12%) 하락한 2,497.59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7일(2,492.07) 이후 한달여만에 2,500선이 붕괴됐다.
특히, 이날 코스피는 1% 넘게 하락하면서 경기선으로 불리는 120일 이평선(2,515.65)를 하회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00억원, 4,000억원 동반 매도에 나서며 낙폭을 키웠다.
반면, 개인은 5,800억원 매수 우위.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다수 약세 마감했는데, 카카오(-2.45%), 삼성전자(-1.76%), SK하이닉스(-1.49%)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LG에너지솔루션(0.25%), 삼성바이오로직스(0.26%), NAVER(0.22%)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88포인트(0.57%) 떨어진 854.83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1.60원(0.88%) 오른 1,331.80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1월2일 이후 두달여만에 최고치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