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할까말까] 우진엔텍, 올해 첫 '따따블' 될까…청약점수 9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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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매력지수 94점, 평균예상수익 103%
KB증권서 17일 오후 4시 청약 마감
시가총액 491억원, 24일 코스닥 상장
※<청약할까말까>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
원자력 발전 계측제어설비 정비 전문기업 우진엔텍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17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다.공모주 분석 플랫폼 일육공이 평가한 투자매력지수는 94점, 평균 수익은 103%로 예상됐다. 시가총액이 500억원 미만인 중소형주인데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아 주가 상승 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이 회사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6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2049개 기관이 참여했다. 공모가는 희망가격(4300원~4900원)의 상단을 초과한 5300원으로 확정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206만주, 상장 후 시가총액은 491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다.
우진엔텍은 원자력 발전소 계측기 전문 기업 우진의 자회사다. 원전 건설 후 시운전부터 발전소의 경상정비, 계획예방정비 등 원자력 발전의 모든 사이클에 참여한다. 전국 10곳의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에 계측제어설비 정비 용역과 시운전 공사를 제공하고 있다.
실적도 성장세다. 2020년 매출은 263억원이었으나 2021년 312억원, 2022년 374억원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억원에서 49억원, 57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3분기 누적실적은 매출 304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이었다. 우진엔텍은 원전 해체 사업 진출을 위해 방사선 측정 및 모니터링 시스템 관련 기술도 개발 중이다. 2026년 정부 국책과제인 영구정지 원전 고리 1호기, 월성 1호기 해체를 수행할 계획이다. 원자력발전소 보조급수계통 제어 패널과 방사선 영상 구현기술 장비인 G-CAM(지캠)등을 개발하며 핵심 부품 국산화도 진행 중이다.
오는 19일 공모주 배정과 증거금 환불을 거쳐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