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6개 공모펀드 판매 나서

인터넷은행 첫 인가 획득
카뱅 전용 펀드 출시도 검토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은행 최초로 펀드 판매에 나선다고 16일 발표했다. 카카오뱅크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펀드는 총 6개다. 첫 판매 상품은 피델리티아시아, 미래에셋골드, 삼성글로벌선진국,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 한화단기하이일드, IBK단기국공채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펀드 운용 성과, 위험 통계지표 등을 검토해 선정했다”고 말했다.펀드에 가입하려면 투자성향 분석을 거쳐야 한다. 투자 가능 금액, 투자 경험 등 7개 질문에 답하는 식이다. 고객 성향 대비 위험한 상품은 가입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매입’ ‘환매’ 등의 용어를 ‘투자’ ‘출금’으로 대체해 손쉬운 투자를 돕기로 했다. 펀드의 주요 특징도 석 줄로 요약해 제공한다. 최근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를 감안해 가입 때 원금 손실 가능성을 ‘OX 퀴즈’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도록 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