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두 "비빔밥 발원지는 중국" 황당 소개…서경덕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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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 비빔밥의 발원지를 중국으로 소개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8일 페이스북에서 이러한 사실을 전하면서 "몇 년 전부터 김치의 기원을 중국이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더니 이제는 비빔밥 발원지를 중국으로 소개한다"며 "중국의 '문화공정' 중심에는 바이두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한국의 전통 음식을 왜곡한다고 비빔밥이 중국 음식으로 변하는 게 아니다"며 "지금까지 바이두에 꾸준한 항의를 통해 잘못된 정보를 바꿔왔듯이 비빔밥 발원지를 한국으로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지난해 말 구글이 발표한 '올해의 검색어' 중 레시피(음식 조리법) 부문에서 비빔밥이 글로벌 1위를 차지한 것을 언급하면서 "비빔밥이 K드라마에 자주 등장한 덕분이다. 올해 비빔밥에 관한 해외 홍보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지난 4일 발표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9000명은 '한식을 들었을 때 연상되는 메뉴'로 김치(40.2%)에 이어 비빔밥(23.6%)을 두 번째로 꼽았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8일 페이스북에서 이러한 사실을 전하면서 "몇 년 전부터 김치의 기원을 중국이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더니 이제는 비빔밥 발원지를 중국으로 소개한다"며 "중국의 '문화공정' 중심에는 바이두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한국의 전통 음식을 왜곡한다고 비빔밥이 중국 음식으로 변하는 게 아니다"며 "지금까지 바이두에 꾸준한 항의를 통해 잘못된 정보를 바꿔왔듯이 비빔밥 발원지를 한국으로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지난해 말 구글이 발표한 '올해의 검색어' 중 레시피(음식 조리법) 부문에서 비빔밥이 글로벌 1위를 차지한 것을 언급하면서 "비빔밥이 K드라마에 자주 등장한 덕분이다. 올해 비빔밥에 관한 해외 홍보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지난 4일 발표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9000명은 '한식을 들었을 때 연상되는 메뉴'로 김치(40.2%)에 이어 비빔밥(23.6%)을 두 번째로 꼽았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