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해 첫 CEO 주관 안전점검…"중대 재해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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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완 사장 "근로자 작업중지권 활성화"대우건설이 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 현장’에서 최고경영자(CEO)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안전 점검에는 백정완 사장을 비롯해 노조위원장과 최고안전책임자(CSO) 등이 참여했다.
1500가구 규모 왕길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는 골조 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이번 점검에서는 타워크레인 고위험 작업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는 외관 특화 마감 공사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백 사장은 이날 강평에서 "현장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소통과 모두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근로자 작업중지권 활성화를 위해 분기별로 작업중지권 활용 우수 사례에 대한 개인 포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올해를 '중대 재해 Zero' 원년의 해로 삼겠다는 각오다. 특히 협력회사의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전년보다 200% 확대해 시행하고, 안전 분야 배점을 상향해 협력회사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IT 시스템을 활용한 안전관리도 더욱 강화한다. 폐쇄회로(CC)TV 통합 플랫폼을 도입해 위험작업 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며, 모바일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인 '스마티' 시스템 활용도를 높여 근로자 간 실시간 소통 및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