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락스 회장, 배우자 故윤진수 씨 이름으로 적십자에 1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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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은 적십자사에 1억원 이상을 기부한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고인은 254번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회장은 작년 연말 적십자사로 직접 연락해 같은 해 6월에 향년 76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배우자의 이름으로 기부 의사를 밝혔다.
이 회장은 "생전 기회가 된다면 적십자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자던 아내의 뜻에 따라 기부를 결심했다"며 "아내의 삶을 나눔으로 아름답고 뜻깊게 기억할 수 있어 큰 영광이며, 아내에게도 큰 위안과 보람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적십자사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기부금을 자립준비청년과 가족돌봄청년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지원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철수 적십자사 회장은 "고인과 기부자의 고귀한 뜻에 따라 어려운 환경에 놓인 청년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