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김밥 계란 지단에 '헉'…한계 직면한 사장님 살린 기술

"맞춤 솔루션으로 매출 35배↑"
삼성웰스토리 가맹사업 지원 서비스 호응
‘키토 김밥’으로 유명한 신생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헬키푸키는 얇은 계란 지단을 만드는 데 많은 시간과 인력이 들어 가맹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었다. 식자재 유통 기업인 삼성웰스토리는 고객사인 헬키푸키를 위해 키토 김밥 전용 달걀 지단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무설탕 스리라차 떡볶이’ 등 다양한 신제품 출시에도 협력해 헬키푸키가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

삼성웰스토리의 외식 프랜차이즈 맞춤형 서비스인 ‘360솔루션’이 고객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2016년부터 고객사에 제공해 온 맞춤 솔루션을 통합해 2021년 360솔루션을 론칭한 데 이어, 2022년엔 공간 및 메뉴 컨설팅을 지원하는 전문 조직 F&B컨설팅그룹을 신설했다.작년 12월 창립 10주년을 맞은 삼성웰스토리는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라는 비전을 내걸고 360솔루션의 프로그램 전문성과 다양성을 확대하고 있다. 식자재를 공급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고객사를 대상으로 전용 상품 개발과 가맹사업 확장, 홍보 마케팅, 판로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헬키푸키는 2021년 10월부터 360솔루션 지원을 받은 이후 가맹점이 3곳에서 18곳으로 6배 늘어났다. 월 매출도 3000만원가량에서 약 10억원으로 35배 증가했다. 단순히 홍보 마케팅뿐 아니라 삼성웰스토리와 제휴한 프랜차이즈 창업 플랫폼 마이프차를 통해 상권 분석과 가맹 모집 광고 등의 IT(정보기술) 솔루션도 지원받아 마이프차 내에서 가맹 문의가 가장 많은 브랜드 3위에 올랐다. 헬키푸키는 경기 성남 판교, 서울 사당 등 주요 상권 내 가맹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문상돈 헬키푸키 대표는 “앞으로도 삼성웰스토리와 협력해 헬키푸키만의 특색을 살린 메뉴 개발과 밀키트 등의 상품화로 사업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