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사인 유니폼에 명품백까지…'갤럭시S24' 예약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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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 시리즈, 오는 19일부터 예약 판매
통신 3사 각양각색 프로모션 선보여
명품백, 축구 국대 티켓, 호텔 숙박권도 추첨
방통위 "시장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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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갤럭시 S24·S24플러스·S24울트라 등의 예약 판매를 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SAP센터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이 스마트폰 시리즈를 공개했다.갤럭시 S24 시리즈는 스마트폰 최초로 기기 자체 안에 인공지능(AI)을 탑재했다. 웹 서핑 중 나온 사진에서 궁금한 부분에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면 바로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제공한다. 통화 중 실시간에 가까운 수준으로 외국어도 통역해준다.
에이닷 연계 노리는 SKT, 300만원 상당 여행 상품권 추첨 지급
통신 3사도 신제품 출시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SK텔레콤은 자체 AI 플랫폼인 ‘에이닷’과 갤럭시 S24 시리즈를 연계해 AI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 통신사는 이 시리즈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새해 행운카드’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300만원 상당의 하나투어 여행 상품권,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롯데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선착순 1만명은 최대 5000원 상당의 네이버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KT, 1TB 단독 출시...청년층 겨냥 이벤트도
KT는 갤럭시 S24 울트라의 1테라바이트(TB) 제품을 단독 출시한다. 512기가바이트(GB) 제품 가격으로 1TB 제품을 사전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3일까지 들어온 주문에 맞춰 출시일 첫날 택배 배송 보장 이벤트로 제품을 빠르게 공급한다. 이 스마트폰 시리즈 구매 고객 모두에게 전용 액세서리 쿠폰 3만권간과 2년간 매월 9000원 상당의 쿠폰 팩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병행한다. 인터넷과 TV도 함께 가입한 소비자 선착순 30명에겐 ‘JBL 투어 프로 2’도 지급하기로 했다.추첨 이벤트로는 축구선수 이강인의 소속팀 친필 사인 유니폼을 10명에게 제공한다.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태국전 티켓 2매도 240명에게 추첨 지급한다. 다른 가족 구성원이 삼성전자 휴대폰을 추가 개통하는 고객에 한해 영화 예매권, 75인치 삼성전자 TV,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청소기 등도 추첨 지급한다. 홍대 애드샵플러스, KT플라자 가로수길직영점, KT애비뉴 등 3개 매장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LG유플러스,‘ 티빙 6개월 무료’에 반려견 한정판 에디션도 출시
LG유플러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티빙의 베이직 6개월 이용권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월 9만5000원 이상 5G·LTE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대상이다.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구독 플랫폼인 유독을 통해 이 이벤트에 신청하면 선착순 1만명이 6개월간 전액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자체 반려동물 관리 플랫폼인 ‘포동’과 연계해 한정판 에디션도 내놨다. 갤럭시 S24 울트라 512GB 모델 기반인 ‘댕댕이 에디션 위드 포동’을 1000대 한정으로 공급한다. 산책 콘셉트에 맞춰, 펫 스트랩, 산책 가방, 배변봉투, 물통, 반려견 용품 탈취제와 풋 샴푸, 쿠폰북 등을 함께 증정한다. 이 한정판 사전 예약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몽클레어 패딩, 프라다 니트, 60만원 상당의 1년치 사료, 반려동물 미용비·병원비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한다.
방통위 “휴대폰 매장 사기 피해 주의”
방통위도 갤럭시 S24 출시에 맞춰 시장에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일부 매장에서 최신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처럼 홍보하면서 실제로는 선택약정할인, 신용카드 제휴 할인 등의 조건을 요구할 수 있다는 게 방통위의 설명이다. 스마트워치나 태블릿 등을 무료 증정하겠다고 말한 뒤 부가 서비스나 고가 요금제 가입을 유도하는 경우에도 주의를 당부했다.방통위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특별안정화기간을 운영해 스마트폰 시장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속임수 판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할인 조건과 잔여 할부금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