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2회전서도 '진땀승'…관객과 신경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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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남자단식 11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가 2회전에서 띠동갑 연하 선수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17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호주의 알렉세이 포피린(25.43위)을 세트스코어 3-1(6-3 4-6 7-6<7-4> 6-3)로 꺾었다. 이날 조코비치는 1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하지만 2세트를 내준데 이어 3세트에서도 한때 위기를 맞았다. 타이 브레이크 끝에 세트를 지켜냈고 4세트에서 압도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총 3시간 11분간의 치열한 시합이었다.
이날 4세트 도중 조코비치는 한 관중과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한 관중이 야유를 계속하자 "내려와서 내 얼굴에 대고 말하라"고 외쳤다.
경기를 마친 뒤 그는 4세트 게임스코어 2-2 상황에서 사람들이 자신에게 소리를 치자 인내심이 바닥났다고 해명했다. 그는 "경기 내내 참고 있다가 어느순간 충분히 들었다고 생각했다. 그에게 내려와서 내 면전에서 말하고 싶은지 물었는데 그는 그럴 용기가 없었다.그는 멀리서 사과하고 있었고, 그게 전부다"라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호주오픈에서 통산 11번째 우승과 메이저대회 통산 25승에 도전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조코비치는 17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호주의 알렉세이 포피린(25.43위)을 세트스코어 3-1(6-3 4-6 7-6<7-4> 6-3)로 꺾었다. 이날 조코비치는 1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하지만 2세트를 내준데 이어 3세트에서도 한때 위기를 맞았다. 타이 브레이크 끝에 세트를 지켜냈고 4세트에서 압도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총 3시간 11분간의 치열한 시합이었다.
이날 4세트 도중 조코비치는 한 관중과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한 관중이 야유를 계속하자 "내려와서 내 얼굴에 대고 말하라"고 외쳤다.
경기를 마친 뒤 그는 4세트 게임스코어 2-2 상황에서 사람들이 자신에게 소리를 치자 인내심이 바닥났다고 해명했다. 그는 "경기 내내 참고 있다가 어느순간 충분히 들었다고 생각했다. 그에게 내려와서 내 면전에서 말하고 싶은지 물었는데 그는 그럴 용기가 없었다.그는 멀리서 사과하고 있었고, 그게 전부다"라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호주오픈에서 통산 11번째 우승과 메이저대회 통산 25승에 도전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