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올해 갤럭시 1억대에 AI 탑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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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3 등 작년 모델에도 업데이트“올해 모바일 기기 1억 대에 갤럭시 인공지능(AI)을 적용하겠습니다.”
스마트폰시장 '게임체인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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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S24 판매량이 S23보다 두 자릿수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표는 애플 아이폰이 장악하고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는 것이다. 노 사장은 “아이폰을 이길 수 있고, 그런 각오로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S24에 적용된 AI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쓸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기존 AI 기술을 합친 하이브리드 AI”라며 “앞으로 삼성 AI를 스마트폰을 넘어 TV, 가전, 자동차 등 삼성의 다른 기기로 확대하는 동시에 다른 브랜드 기기로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S24를 시작으로 7회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7년간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오랫동안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준 데 대해 “점유율 회복을 위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AI 기능 유료화 가능성에 대해선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당장 유료화를 검토한 건 없다”고 했다.
새너제이=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