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러스, KF-21에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장착 기술 지원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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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러스코리아 대표 인터뷰…"FA-50용 타우러스 3년내 양산" 독일 항공우주 기업 타우러스가 한국형 전투기 KF-21과 KF-16 전투기에 타우러스 장거리 공대지미사일(TAURUS KEPD 350K·이하 타우러스 350K) 장착을 위한 체계통합 기술 지원 의사를 밝혔다. 타우러스 한국지사인 '타우러스 시스템즈 코리아' 크리스토퍼 드레브스타드 대표는 지난 18일 서울에서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드레브스타드 대표는 "타우러스 350K를 장착해 운용하는 F-15K 전투기의 임무를 분산하기 위해서라도 여러 전투기에 타우러스 미사일을 장착해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타우러스는 방산기업 LIG넥스원과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공동개발을 추진 중이다. 한국 공군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타우러스 350K를 구매해 260여발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미사일은 F-15K에만 장착된다.
유사시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을 이용한 선제타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F-15K 59기는 성능 개량이 예정돼 있다.
문제는 한꺼번에 18대가량씩 성능 개량에 들어갈 수 있어 공군의 원거리 타격 전력에 공백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드레브스타드 대표는 "타우러스 350K는 전장에서 1차 타격용 무기"라며 "한국이 F-15K 외 다른 전투기에 이 미사일을 장착해 운용한다면 성능개량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도 없애고 북한 위협에 훨씬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KF-21이 타우러스 350K를 운용하는 백업용 전투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F-15K 외에 다른 전투기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볼 것을 한국 측에 제안하고 싶다"면서 "독일 정부와 함께 기꺼이 협력하고 지원할 뜻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거리 500㎞ 이상인 타우러스 350K는 최대 속도가 시속 1천163㎞로, 서울 인근에서 발사하면 15분 안에 북한 전역의 주요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 지하로 8m 이상 관통해 들어가면서 탄두를 폭발시켜야 할 지점을 자동 계산하는 공간감지센서가 장착됐고, 스텔스 기술이 적용되어 레이더망을 회피할 수 있다. 드레브스타드 대표는 지난해 LIG넥스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개발 중인 FA-50 경공격기 탑재용 공대지 미사일(TAURUS KEPD 350K-2·이하 타우러스 350K-2)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타우러스 350K-2는 기존 타우러스 미사일보다 크기와 무게를 줄여 FA-50에 탑재되도록 개발된다.
사거리도 400∼50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드레브스타드 대표는 이 미사일에 대해 "3년 이내에 공동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LIG넥스원이 개발 주체가 되어 완전한 한국산 미사일로 생산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 중인 KF-21용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은 그대로 개발하면 된다"며 "개발 완료된 한국산 장거리 공대지미사일과 타우러스 350K-2를 KF-21과 KF-16에 복수의 미사일로 운용해도 문제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FA-50이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을 장착할 능력이 없었다면 수출을 위한 입찰 자체도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전 세계 전투기 시장에서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을 원한다.
장거리 타격용 무장이 없는 전투기는 수출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말했다. 타우러스 350K-2 공동 개발을 위해 현재 LIG넥스원 기술자들의 독일 방문을 협의 중이며, 앞으로 MOU 진행 상황에 따라 독일 기술진이 한국에 와서 협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드레브스타드 대표는 "타우러스 350K를 장착해 운용하는 F-15K 전투기의 임무를 분산하기 위해서라도 여러 전투기에 타우러스 미사일을 장착해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타우러스는 방산기업 LIG넥스원과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공동개발을 추진 중이다. 한국 공군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타우러스 350K를 구매해 260여발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미사일은 F-15K에만 장착된다.
유사시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을 이용한 선제타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F-15K 59기는 성능 개량이 예정돼 있다.
문제는 한꺼번에 18대가량씩 성능 개량에 들어갈 수 있어 공군의 원거리 타격 전력에 공백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드레브스타드 대표는 "타우러스 350K는 전장에서 1차 타격용 무기"라며 "한국이 F-15K 외 다른 전투기에 이 미사일을 장착해 운용한다면 성능개량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도 없애고 북한 위협에 훨씬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KF-21이 타우러스 350K를 운용하는 백업용 전투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F-15K 외에 다른 전투기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볼 것을 한국 측에 제안하고 싶다"면서 "독일 정부와 함께 기꺼이 협력하고 지원할 뜻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거리 500㎞ 이상인 타우러스 350K는 최대 속도가 시속 1천163㎞로, 서울 인근에서 발사하면 15분 안에 북한 전역의 주요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 지하로 8m 이상 관통해 들어가면서 탄두를 폭발시켜야 할 지점을 자동 계산하는 공간감지센서가 장착됐고, 스텔스 기술이 적용되어 레이더망을 회피할 수 있다. 드레브스타드 대표는 지난해 LIG넥스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개발 중인 FA-50 경공격기 탑재용 공대지 미사일(TAURUS KEPD 350K-2·이하 타우러스 350K-2)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타우러스 350K-2는 기존 타우러스 미사일보다 크기와 무게를 줄여 FA-50에 탑재되도록 개발된다.
사거리도 400∼50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드레브스타드 대표는 이 미사일에 대해 "3년 이내에 공동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LIG넥스원이 개발 주체가 되어 완전한 한국산 미사일로 생산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 중인 KF-21용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은 그대로 개발하면 된다"며 "개발 완료된 한국산 장거리 공대지미사일과 타우러스 350K-2를 KF-21과 KF-16에 복수의 미사일로 운용해도 문제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FA-50이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을 장착할 능력이 없었다면 수출을 위한 입찰 자체도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전 세계 전투기 시장에서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을 원한다.
장거리 타격용 무장이 없는 전투기는 수출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말했다. 타우러스 350K-2 공동 개발을 위해 현재 LIG넥스원 기술자들의 독일 방문을 협의 중이며, 앞으로 MOU 진행 상황에 따라 독일 기술진이 한국에 와서 협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