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합류한 이베스트투자증권, 16%대 '급등'

범LG가 증권사는 LIG투자증권 이후 9년 만
이베스트투자증권
LS그룹에 합류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19분 기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전일 대비 640원(16.67%) 오른 4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상한가까지 치솟았지만, 현재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모습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가 될 LS네트웍스 주가도 4%가량 오르고 있다.전날 금융위원회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를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G&A PEF)에서 LS네트웍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LS네트웍스는 G&A PEF 지분 98.8%를 가진 최대 출자자다. 작년 6월 말 기준 G&A PEF의 이베스트투자증권 지분율은 61.71%다. 이번 의결로 G&A PEF가 보유한 이베스트투자증권 지분 전체가 LS네트웍스에 넘어가게 된다.

G&A PEF는 이날 사원 총회를 열고 잔여 재산 분배에 대해 결의할 예정이다. LS네트웍스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이베스트투자증권 주식 취득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대주주에 등극할 LS네트웍스는 LS그룹 계열사다. LS그룹은 '범LG가(家)'로 분류된다. 범LG가는 2003년 LG투자증권과 2015년 LIG투자증권(현 케이프투자증권)을 우리금융지주와 KB금융에 각각 매각한 후 증권사를 소유하지 않았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