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설 명절 대비 화재예방대책 추진

내달 8∼13일에는 특별경계근무
소방청은 안전한 설 연휴를 맞이할 수 있도록 '2024년 설 명절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화재예방대책은 연휴가 시작되는 내달 8일까지 예방점검, 안전관리, 교육홍보를 중점으로 추진된다.

내달 8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13일까지는 전국 시도소방본부 및 소방서, 119안전센터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먼저 소방청은 내달 2일까지 연휴 기간 인구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시장 및 다중이용시설, 아파트 등 주거시설, 요양원 등 화재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및 피난안전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전통시장에서는 소방·전기·가스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하고, 상인회를 중심으로 자율소방대를 편성해 안전 점검 및 심야 시간 예찰 활동을 한다.

영화관, 공연장,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불시 화재 안전 조사를 진행해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위법 사항은 엄중히 조치한다.

역사·터미널·공항 등 거점이동시설에서는 화재안전조사를 진행해 지적사항을 설 연휴 전까지 시정하도록 한다. 요양원·요양병원에는 각본 없는 실시간 대피훈련과 피난 구조설비 사용법의 숙달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에 대비한다.

또 아파트 화재 피난행동요령을 비롯한 설 명절 화재 예방수칙을 TV, 라디오,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홍보한다.

마지막으로 연휴 기간 아파트 화재 대응 강화를 위해 피난·방화시설을 불시 점검하고,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을 진행해 아파트 관계인의 피난 안전의식을 높인다. 임원섭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주거시설과 다중이용시설·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해 국민이 안심하고 즐기는 설 연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