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좌동 플라스틱 제조공장 화재…구조대원 1명 경상

대응 1단계…소방대원 205명·장비 71대 투입

인천 서구 가좌동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뉴스1

인천 서구 가좌동 인천일반산업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 경보령을 내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1일 오전 10시 44분께 인천 서구 가좌동 플라스틱 제조 업체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18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205명과 장비 71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 A씨(52)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휴일이라 현장에 근무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일대에 매캐한 냄새가 퍼지고 검은 연기가 치솟자 30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산단에 입주한 조명 장치 제조 공장(1442㎡)이 완전히 소실되고 인근 공장 3곳도 불탔다. 화재 건물 구조가 샌드위치 패널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공장 2곳 사이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업체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및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