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코스피 2,300 중후반서 지지…원/달러 1,360원 저항"
입력
수정
유진투자증권은 22일 국내 주식시장이 연초 이후 급락했으나 기업 실적과 비교했을 때 저평가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코스피는 2,300 중후반대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재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주식시장이 연초 이후 8% 급락해 2개월 전 주가 수준으로 되돌아갔지만, 전통적인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측면에서 절대 저평가 영역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코스피의 12개월 예상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9.7배로 역사적 평균(2006년 이후 10.1배)보다 조금 낮은데, 과거 의미 있는 PER 바닥이 8~9배를 하회했던 것에 비해선 높은 수준이라고 봤다.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현재 0.91배로 직전 주가 저점이었던 지난해 10~11월 초와 2022년 10월의 0.86배와 단순 비교하면 주가가 현 수준에서 5~6%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올해 기업 실적 증가율을 15%대로 보수적으로 가정하면 올해 코스피 적정 수준 하단은 2,370 정도"라며 "코스피가 2,300 중반대를 하회하려면 올해 기업 실적이 10%도 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해야 하는데 이 가정 역시 너무 비관적"이라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이 유효하다면 1,360원에서 저항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원/달러와 코스피에 선행하는 교역조건(수출물가-수입물가 상승률)과의 관계를 감안할 때 최근 원화 가치 하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1,340원대를 빠르게 넘어선 원/달러가 추가로 상승하려면 지금보다 좀 더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달러가 1,360원대를 넘었던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컸다"며 "올해 금리인하 전망이 전적으로 반전되지 않는다면 원/달러가 1.360원을 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허재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주식시장이 연초 이후 8% 급락해 2개월 전 주가 수준으로 되돌아갔지만, 전통적인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측면에서 절대 저평가 영역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코스피의 12개월 예상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9.7배로 역사적 평균(2006년 이후 10.1배)보다 조금 낮은데, 과거 의미 있는 PER 바닥이 8~9배를 하회했던 것에 비해선 높은 수준이라고 봤다.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현재 0.91배로 직전 주가 저점이었던 지난해 10~11월 초와 2022년 10월의 0.86배와 단순 비교하면 주가가 현 수준에서 5~6%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올해 기업 실적 증가율을 15%대로 보수적으로 가정하면 올해 코스피 적정 수준 하단은 2,370 정도"라며 "코스피가 2,300 중반대를 하회하려면 올해 기업 실적이 10%도 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해야 하는데 이 가정 역시 너무 비관적"이라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이 유효하다면 1,360원에서 저항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원/달러와 코스피에 선행하는 교역조건(수출물가-수입물가 상승률)과의 관계를 감안할 때 최근 원화 가치 하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1,340원대를 빠르게 넘어선 원/달러가 추가로 상승하려면 지금보다 좀 더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달러가 1,360원대를 넘었던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컸다"며 "올해 금리인하 전망이 전적으로 반전되지 않는다면 원/달러가 1.360원을 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