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브레인AI, 돌아가신 부모님 AI로 구현…두들린, 신규 고객사 3300개 확보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2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돌아가신 부모님 AI로 구현…딥브레인AI, 추모서비스 리메모리2 출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브레인AI가 AI 추모서비스 ‘리메모리2’를 출시했다. 리메모리는 고인이 된 가족의 얼굴과 목소리, 표정 등을 사실 그대로 구현하는 서비스다. CES 2023에서 가상·증강현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리메모리2는 사진 한 장과 10초 분량의 음성만으로 고인의 모습을 AI로 제작할 수 있다. 모델이 직접 스튜디오에 방문해 3시간 동안 촬영하고 인터뷰를 해야 했던 리메모리1에서 편의성을 높였다. 사망 후에도 고인을 AI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딥브레인AI는 리메모리2를 장례식 이외에도 결혼식과 생일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실제 결혼식에서 돌아가신 부모님을 AI로 구현해 축하메시지를 전달한 경우도 있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리메모리2는 드림아바타 기술을 탑재해 이미 돌아가신 가족도 쉽고 간편하게 AI고인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딥브레인AI는 AI 기술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용 솔루션 그리팅, 지난해 신규 고객사 3300개
기업 채용 관리 스타트업 두들린이 운영하는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의 지난해 신규 유입 고객사는 3300개로 집계됐다. 그리팅은 기업 채용 공고부터 합격 통보까지 채용 전 과정을 돕는 서비스다. 채용 사이트 제작과 이력서 관리, 면접 일정 조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누적 고객사는 6100개로 올해 LG디스플레이와 KB증권 등이 그리팅을 도입했다. 지난해 그리팅을 통해 기업에 지원한 지원자는 98만 명에 달한다.

라이프시맨틱스, 건강관리 앱 파프리카케어 인수
라이프시맨틱스가 건강관리 앱 파프리카케어를 인수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인수한 파프리카케어를 자사 건강 플랫폼 ‘라이프레코드’와 통합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디지털 헬스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파프리카케어는 질병과 약에 대한 정보, 주의사항, 복약관리 등을 제공해주는 건강관리 앱이다. 이번 인수로 라이프시맨틱스는 파프리카케어가 보유한 23만명의 처방전과 복약관리 기록 등을 확보하게 됐다.
빔 전동킥보드, 이용량 67% 증가
퍼스널모빌리티 스타트업 빔모빌리티는 지난해 빔 전동킥보드 이용량이 2022년 대비 6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22년 당시 연 성장률이 6.8%인 것을 고려했을 때 성장률이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야간 주행은 550만회를 기록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간대 시민들의 이동을 지원했다. 지난해 총 이용 거리도 60% 증가했다. 지자체 요청에 따라 서비스 지역을 전국 45개 도시로 확대했다.
에이아이포펫, 미국 반려동물 플랫폼 엔젤포와 계약
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에이아이포펫이 미국 반려동물 플랫폼 엔젤포와 계약을 맺고 미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엔젠포는 반려동물 장례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아이포펫은 이번 계약으로 반려동물의 눈과 피부 건강을 AI로 체크하는 기술 등을 엔젤포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에이아이포펫은 AI 기반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앱 티티케어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티티케어는 반려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AI로 분석해 질병 관련 이상 징후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와디즈, 레저·아웃도어 펀딩 규모 343% 증가
펀딩 플랫폼 와디즈의 겨울 레저·아웃도어 펀딩 거래액이 전월 대비 343% 늘었다. 레저 아웃도어 펀딩에 참가한 서포터는 187% 늘었다. 설치가 간편한 원터치 텐트는 억대 펀딩을 기록했으며 캠핑 카트와 침낭 등은 목표 대비 5200%에 달하는 펀딩 모집액을 기록했다. 스포츠와 모빌리티는 266% 증가세를 보였다. 와디즈 관계자는 “겨울 레저 활동을 즐기려는 고객을 중심으로 레저와 아웃도어 용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취향을 충족할 수 있는 참신한 제품을 기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