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준생 돕는다…“국가기술자격 응시료 반값, 직무능력은행제 강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50% 지원과 컴퓨터 기반 시험 방식 등을 통한 청년 취업 및 직무능력 향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고용노동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50% 지원과 컴퓨터 기반 시험 방식 등을 통한 청년 취업 및 직무능력 향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22일 오후 수원 국가자격디지털시험센터를 찾아 국가자격 취득을 위해 훈련을 받고 있는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며 이같이 밝혔다.이 장관은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를 얻기 위해서는 국가기술자격 취득과 직무능력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에 정부도 청년의 직업능력 개발과 취업을 위한 맞춤형 청년 정책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우선 청년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청년 응시료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만 34세 이하 청년 응시자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 시험(493개 종목)에 응시하는 경우 응시료의 50%를 1인당 연 3회까지 지원한다는 설명이다.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취업을 위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부터 시행되는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 사업으로 비용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며 지원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다.

또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직무능력 은행제’를 통해 취득한 자격과 교육·훈련 내역을 이력서 형태로 관리하고, 인증서를 발급받아 취업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강화한다.

디지털시험센터를 확충해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시험을 볼 수 있게 하고, 종이 기반의 시험(PBT) 방식은 ‘컴퓨터 기반의 시험’(CBT) 방식으로 전면 전환해 답안지 분실·파손 위험을 최소화하기로 했다.이 장관은 “자격 취득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응시료 지원 사업 등 같이 앞으로도 정부는 미래를 준비하고 도전하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채영기자 chae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