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S&P 사상 최고치" 날아가는 美증시…오늘도 전국 '꽁꽁'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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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처음 3만8000을 돌파했고 S&P 500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36% 상승한 3만8001.81, S&P 500지수도 0.22% 오른 4850.4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표 기술주들 강세가 눈에 띈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0.32% 상승한 1만5360.29를 기록했습니다. 핵심 제품 ‘비전 프로’ 사전주문량이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진 애플 주가는 1% 이상 뛰어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총 1위를 탈환했습니다. ‘AI(인공지능) 특수’를 누리는 엔비디아 주가도 0.27% 올라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초미의 관심사 '윤석열-한동훈 갈등'에 이목 집중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거부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충돌’이 어떻게 전개될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양측 갈등이 봉합될지, 결별 수순을 밟을지에 따라 총선 분수령이 될 사안이어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21일 양측 갈등이 불거진 뒤 이튿날인 22일에는 확전보다는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예정됐던 민생토론회에 불참했고 한 위원장 역시 별다른 추가 언급을 하지 않은 채 비공개 일정만 소화했습니다. 정치권에선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이 조만간 접촉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의혹에 대한 입장차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팔 '2국가 체제'가 해법"…이스라엘 압박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주권을 모두 인정하는 이른바 ‘두 국가 해법’이 강력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최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유럽연합(EU)은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현지시간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교장관 회의에 앞서 “군사적 수단만으로는 평화와 안정을 구축할 수 없다”며 “우리가 원하는 건 두 국가 해법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 각국 외무장관도 두 국가 해법과 즉각 휴전, 인질 석방을 주장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또한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축출 이후 ‘두 국가 해법’의 실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 중국 신장자치구서 '규모 7 강진'
현지시간 23일 오전 2시9분께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산간 지대에서 규모 7.1 강진이 발생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FP통신도 미국 지질조사국 발표를 인용해 “상당한 지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재앙이 광범위하게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직 정확한 피해나 사상자 보고는 없지만 중국뿐 아니라 인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에서도 진동이 보고될 정도의 강진이라 피해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전국이 '꽁꽁' 오늘도 강추위
화요일인 오늘(23일)도 전국에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일부 경상권에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대부분 영하권에 머무는 가운데 강한 바람 탓에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9도~영하 1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또는 ‘좋음’으로 예보됐습니다.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늦은 밤부터는 경기 남부 서해안과 충북 중·남부에도 눈 소식이 있습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