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흑자 전환 전망"…CJ CGV, 4%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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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관객수도 2019년의 64% 수준 회복할 것"CJ CGV가 상승 중이다. 3년 만에 연간 실적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따라 투자 심리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10시 기준 CJ CGV는 전 거래일 대비 240원(4.56%) 오른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대신증권은 이날 CJ CGV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156억원으로 추정하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망치대로면 회사는 3년 만에 연간 실적이 흑자로 돌아선다. 매출액 추정치는 전년비 14% 상승한 3800억원이다.
이 증권사는 여전히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관객수가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유지했다. 투자 의견도 '매수'로 기존과 같다. 여전히 현재 주가 대비 목표가가 50% 가까이 높아 CJ CGV는 앞으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 영업익은 지난해 10~11월 부진하다가 12월 '서울의 봄' 효과로 전년비 6% 상승했다"며 "중국과 터키에서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2022년부터 개봉작이 본격적으로 상영되고 있어 펜데믹 기간에 쌓인 구작들은 올해까지 대부분 소진될 전망"이라며 "올해 전국 관객수는 전년비 15% 증가한 1억4300만명으로 2019년의 64%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