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 CES에 역대 최대 서울통합관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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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SBA·대표 김현우)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서울통합관을 마련했다. SBA는 서울통합관을 통해 ‘기술을 통해 변화하는 스마트서울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했다.
올해 서울통합관은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됐다. 서울의 주요 대학, 자치구 및 창업시설 등 13개 기관의 협력에 기반해 CES 스타트업 전문 전시장 ‘유레카파크’ 내 670㎡ 규모로 마련됐다. 서울시 단독으로 ‘서울관’을 운영한 작년과 비교해도 1.5배 커졌다. 올해 서울의 색으로 선정된 ‘스카이 코랄’을 적용한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을 활용해 화려하게 연출했다.서울통합관을 세우기 위해 서울 내 8개 대학 기관(고려대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중앙대 서강대 연세대 한양대), 자치구 1곳(관악구), 시 창업시설 3곳(서울바이오허브·서울AI허브·캠퍼스타운)이 결집했다. 이들은 스타트업 81개사를 선발해 지원했다. 기업 기술 분야는 △헬스케어(31) △인공지능(AI·25) △제조(11) △모빌리티(7) △환경·사회·지배구조(ESG·4) △양자(3)다.
서울통합관 참여 기업 대상으로는 △CES 2024 언베일드 참여 △오픈 기업설명(IR) 피칭 △사업자 연계 △기업 간 업무협약(MOU) △미디어 인터뷰 등의 프로그램 지원이 이뤄졌다.
전시 첫날인 9일 통합관 개관식에는 CES 주최기관인 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샤피로 CTA 회장 등 주요 참석 인사들은 개막식에서 혁신상 수상기업 18개사와 함께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을 형상화한 ‘서울 스타트업 혁신 트리’를 점등하는 이벤트를 함께했다.서울통합관에 참여한 기업 6곳은 서울통합관 및 해외 기업 등과의 MOU 체결로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서울통합관 참여 기업 81개사 중 18곳(24개 품목)이 ‘CES 2024 혁신상’을 받았다. 이 중 2개사는 ‘CES 2024 최고혁신상’을 탔다. 전시 품목 중 가장 기술성·심미성·혁신성을 충족한 신기술에 주는 상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통합관 기업들이 대규모 수상했다.
서울시 운영 CES 전시관 역사상 최초로 ‘최고 혁신상’을 받은 기업은 로드시스템과 탑테이블이다. 로드시스템은 여권 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는 기술로 관심받았고, 탑테이블은 3차원(3D) 푸드 프린팅 시스템으로 국내외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SBA는 서울통합관 7개사의 ‘CES 2024 언베일드’ 참여도 지원했다. 7일 열린 이 행사는 CES 공식 미디어 행사로 공식 개막 전 기업·제품을 글로벌 미디어에 사전 공개하는 자리다. 서울경제진흥원은 22일 집계 기준 참여 기업의 전시 기간 누적 상담 건수가 1053건, 누적 상담 금액이 4584억원(약 3억4000만달러)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통합관 방문 인원은 하루평균 4500명씩 약 1만8000여 명으로 집계됐다.9일에는 CES에 참여한 국내외 기업인 간 기술 인사이트 공유를 위한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이 열렸다. SBA 주최로 진행된 이 포럼에는 국내 대기업(삼성·LG·SK 등)·중견기업·창업지원기관은 물론 유니콘 기업 등이 참여했다.
글로벌 기업인 약 200명이 참석해 CES 내에서도 최대 규모의 ‘기업인 행사’로 마련됐다. 미국에서 성공한 한인 창업가(30여 명), 삼성·SK·현대 등 국내 대기업 사장단(50여 명), 서울 소재 구청장(8명), 대학 총장 등 서울통합관 협력기관 주요 관계자(20여 명) 등이 모여 활발한 토론을 했다. 엔씨소프트, 유니콘 기업(눔·피스컬노트) 등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한 기업인들이 포럼 연사로 나섰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CES 2024 서울관 운영을 통해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세계 시장에 알리겠다”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서울의 유망한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서울의 위상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올해 서울통합관은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됐다. 서울의 주요 대학, 자치구 및 창업시설 등 13개 기관의 협력에 기반해 CES 스타트업 전문 전시장 ‘유레카파크’ 내 670㎡ 규모로 마련됐다. 서울시 단독으로 ‘서울관’을 운영한 작년과 비교해도 1.5배 커졌다. 올해 서울의 색으로 선정된 ‘스카이 코랄’을 적용한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을 활용해 화려하게 연출했다.서울통합관을 세우기 위해 서울 내 8개 대학 기관(고려대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중앙대 서강대 연세대 한양대), 자치구 1곳(관악구), 시 창업시설 3곳(서울바이오허브·서울AI허브·캠퍼스타운)이 결집했다. 이들은 스타트업 81개사를 선발해 지원했다. 기업 기술 분야는 △헬스케어(31) △인공지능(AI·25) △제조(11) △모빌리티(7) △환경·사회·지배구조(ESG·4) △양자(3)다.
서울통합관 참여 기업 대상으로는 △CES 2024 언베일드 참여 △오픈 기업설명(IR) 피칭 △사업자 연계 △기업 간 업무협약(MOU) △미디어 인터뷰 등의 프로그램 지원이 이뤄졌다.
전시 첫날인 9일 통합관 개관식에는 CES 주최기관인 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샤피로 CTA 회장 등 주요 참석 인사들은 개막식에서 혁신상 수상기업 18개사와 함께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을 형상화한 ‘서울 스타트업 혁신 트리’를 점등하는 이벤트를 함께했다.서울통합관에 참여한 기업 6곳은 서울통합관 및 해외 기업 등과의 MOU 체결로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서울통합관 참여 기업 81개사 중 18곳(24개 품목)이 ‘CES 2024 혁신상’을 받았다. 이 중 2개사는 ‘CES 2024 최고혁신상’을 탔다. 전시 품목 중 가장 기술성·심미성·혁신성을 충족한 신기술에 주는 상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통합관 기업들이 대규모 수상했다.
서울시 운영 CES 전시관 역사상 최초로 ‘최고 혁신상’을 받은 기업은 로드시스템과 탑테이블이다. 로드시스템은 여권 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는 기술로 관심받았고, 탑테이블은 3차원(3D) 푸드 프린팅 시스템으로 국내외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SBA는 서울통합관 7개사의 ‘CES 2024 언베일드’ 참여도 지원했다. 7일 열린 이 행사는 CES 공식 미디어 행사로 공식 개막 전 기업·제품을 글로벌 미디어에 사전 공개하는 자리다. 서울경제진흥원은 22일 집계 기준 참여 기업의 전시 기간 누적 상담 건수가 1053건, 누적 상담 금액이 4584억원(약 3억4000만달러)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통합관 방문 인원은 하루평균 4500명씩 약 1만8000여 명으로 집계됐다.9일에는 CES에 참여한 국내외 기업인 간 기술 인사이트 공유를 위한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이 열렸다. SBA 주최로 진행된 이 포럼에는 국내 대기업(삼성·LG·SK 등)·중견기업·창업지원기관은 물론 유니콘 기업 등이 참여했다.
글로벌 기업인 약 200명이 참석해 CES 내에서도 최대 규모의 ‘기업인 행사’로 마련됐다. 미국에서 성공한 한인 창업가(30여 명), 삼성·SK·현대 등 국내 대기업 사장단(50여 명), 서울 소재 구청장(8명), 대학 총장 등 서울통합관 협력기관 주요 관계자(20여 명) 등이 모여 활발한 토론을 했다. 엔씨소프트, 유니콘 기업(눔·피스컬노트) 등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한 기업인들이 포럼 연사로 나섰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CES 2024 서울관 운영을 통해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세계 시장에 알리겠다”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서울의 유망한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서울의 위상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