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김병지, 선진 축구 배우러 협력 구단 세비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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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강원FC의 김병지 대표이사가 선진 축구 시스템 견학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스페인 명문 세비야FC를 방문한다.
23일 강원과 세비야 구단에 따르면 김 대표이사는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스페인 세비야를 찾아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세비야FC 유소년 아카데미 등 산하 인프라를 견학한다. 김 대표이사는 29일 세비야의 홈인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리는 오사수나와 라리가 22라운드 경기를 관전한 후 세비야 측 수뇌부와 만나 업무협약과 관련된 세부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원과 세비야는 지난 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이 국내 유망주의 정보를 공유하고, 이들의 기량 발전을 위한 세비야 단기 집중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원은 세비야의 이노베이션 센터가 제안하는 '월드 클럽 얼라이언스' 모델에 따라 전력 강화 파트를 개선하는 등 선진 축구를 이식할 계획이다.
세비야 측은 업무협약을 발표하며 "강원이 한국의 유망주들을 키우는 방법을 배우는 데 도움을 주려 한다.
다양한 연령대를 책임지는 코치진과 기량을 키우고픈 선수를 위한 별도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신 세비야는 한국에서 구단 브랜드 가치를 제고한다.
세비야 관계자는 "한국 축구, 그리고 한국의 팬들과 관계를 강화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실제로 세비야는 최근 한국 축구와 꾸준히 접점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에는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한 중등부 지도자 22명이 세비야에서 연수를 받았다.
당시 파블로 블랑코 세비야 유스 디렉터가 데이터를 활용해 유소년 선수 육성 시스템을 짜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2022년 7월에는 손흥민이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국내에서 친선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세비야는 1890년 창단된 오랜 전통의 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역대 최다인 일곱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도 다섯 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2-2023시즌에도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며 '유로파리그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지킨 세비야지만 올 시즌에는 다소 고전 중이다. 정규리그에서 3승 7무 11패를 거둬 라리가 17위에 처져있다.
/연합뉴스
23일 강원과 세비야 구단에 따르면 김 대표이사는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스페인 세비야를 찾아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세비야FC 유소년 아카데미 등 산하 인프라를 견학한다. 김 대표이사는 29일 세비야의 홈인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리는 오사수나와 라리가 22라운드 경기를 관전한 후 세비야 측 수뇌부와 만나 업무협약과 관련된 세부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원과 세비야는 지난 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이 국내 유망주의 정보를 공유하고, 이들의 기량 발전을 위한 세비야 단기 집중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원은 세비야의 이노베이션 센터가 제안하는 '월드 클럽 얼라이언스' 모델에 따라 전력 강화 파트를 개선하는 등 선진 축구를 이식할 계획이다.
세비야 측은 업무협약을 발표하며 "강원이 한국의 유망주들을 키우는 방법을 배우는 데 도움을 주려 한다.
다양한 연령대를 책임지는 코치진과 기량을 키우고픈 선수를 위한 별도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신 세비야는 한국에서 구단 브랜드 가치를 제고한다.
세비야 관계자는 "한국 축구, 그리고 한국의 팬들과 관계를 강화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실제로 세비야는 최근 한국 축구와 꾸준히 접점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에는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한 중등부 지도자 22명이 세비야에서 연수를 받았다.
당시 파블로 블랑코 세비야 유스 디렉터가 데이터를 활용해 유소년 선수 육성 시스템을 짜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2022년 7월에는 손흥민이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국내에서 친선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세비야는 1890년 창단된 오랜 전통의 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역대 최다인 일곱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도 다섯 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2-2023시즌에도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며 '유로파리그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지킨 세비야지만 올 시즌에는 다소 고전 중이다. 정규리그에서 3승 7무 11패를 거둬 라리가 17위에 처져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