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 예상 넘는 실적…개장 전 주가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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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업체 인수 후 의료기술 부문 매출 급증존슨앤드존슨(JNJ)는 23일(현지시간)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컨센서스 예상치를 넘는 올해 실적 예상을 발표했다. 그러나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는 0.1% 소폭 하락했다.
소비자건강사업 분사 후 혁신약품과 의료기술에 집중
마켓워치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4분기에 매출 213억 9,500만달러(28조 6,265억원), 조정 순익 2.29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의 199억 3,900만달러를 넘어서고 팩트셋이 집계한 컨센서스인 210억 2,200만달러도 웃돌았다. 4분기 조정 순익은 팩트셋 컨센서스인 2.28달러를 약간 웃돌았다. 또 올해 지침으로 매출은 878억~886억 달러, 조정 EPS로 10.55~10.75달러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팩트셋 컨센서스는 EPS 10.68달러, 매출 879억 달러이다.
존슨앤존슨은 지난해 소비자 건강 산업을 별도로 상장된 켄뷰(KVUE)로 분사시키면서 현재 혁신적 의약품과 의료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부문별로는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혁신 의약품 사업 매출이 4.8% 증가한 137억2,200만 달러, 의료기술 부문 매출은 13.3% 증가한 76억7,300만 달러를 기록했다.혁신 의약품 가운데 항암제 다잘렉스와 카르빅티, 그리고 IRA(인플레이션 감소법) 에 따른 1차 메디케어 약가 조정 혜택을 받게된 10개 약물 중 하나인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의료 기술 부문에서는 전기 생리학 제품, 콘택트 렌즈, 수술 상처 봉합 제품, 고급 수술의 생물 수술 분야가 성장을 주도했다. 2022년에 인수한 아비오메드가 의료기술 부문 성장의 4.7%를 기여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아비오메드는 순환기계통에 산소 공급을 지원하는 의료 기술을 갖고 있는 업체로 존슨앤존슨이 166억달러(22조2,000억원)에 인수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