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기부하면 '완판' 굿즈가 내 손에…12개 답례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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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서울시는 도시 브랜드 슬로건 '서울마이소울' 굿즈 12개를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확정하고, 오는 24일부터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 차례로 게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서울마이소울' 굿즈 12종 확정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지자체는 기부금으로 고향사랑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사업 등 주민복리 증진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서울시는 기부자들의 답례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서울마이소울' 굿즈 12개를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정했다.
'서울마이소울' 로고가 박힌 후드티·에코백 등 9개는 오는 24일부터, 텀블러·키링 등 3개는 2월 초부터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서 차례로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달리 '태어나서 자란 곳'이라는 고향 개념에 어울리는 도시는 아니다. 출퇴근, 관광, 의료, 등하교 등의 목적으로 서울에 체류하는 생활인구가 1000만 명이 넘는 점을 고려해 '마음속에 간직한 정든 곳'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고향사랑기부제를 운영하고 있다.지난해 서울시 고향사랑기부금은 2억9700만원, 기부 건수는 3790건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기부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서, 오프라인 기부는 전국 농협지점을 통해 할 수 있다. 개인은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10만 원 이하의 기부금은 전액 세액 공제되며,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를 세액 공제받는다.
정명이 서울시 재정담당관은 "지난해 서울사랑기부를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서울시 기부자 분들에게 더 큰 만족감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