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난리나더니 결국…삼성 '갤럭시S24' 제대로 일냈다

갤럭시S24, 인도 판매 신기록…사전예약 3일 만에 25만대 돌파

지오 월드 플라자에 약 221평 규모 '체험형 매장' 조성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BKC'를 개관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뉴욕, 런던 등 주요 도시에서 프리미엄 체험 공간을 운영해 온 가운데, 인도에서 처음으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삼성 BKC는 뭄바이에서 고급 상업지구 반드라 쿨라 콤플렉스(Bandra Kurla Complex)에 위치한 지오 월드 플라자에 약 221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 곳은 전 세계 최고급 브랜드가 보여 있는 쇼핑센터로 알려져 있다.삼성전자는 삼성 BKC에서 가전 TV, 모바일까지 전 제품군을 아우르며 혁신 제품과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차원 높은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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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BKC는 기존 매장과 달리 고급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방문객들이 자신의 생활습관에 맞춰 삼성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삼성 BKC는 △Neo QLED 8K TV, 최신 게이밍 모니터 등으로 꾸며진 '게임룸' △스마트 모니터와 TV,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으로 연결된 '홈 오피스' △AI 기능이 강화된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오븐 등으로 구성된 '커넥티드 키친' △110형 마이크로 LED를 기반으로 한 '프라이빗 시네마' 등 총 8개 체험존을 마련했다.특히 각 공간은 스마트싱스와 연동해 삼성만의 차별화된 멀티 기기 연결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또한 △더 프레임, 더 프리스타일, 비스포크 가전 등 맞춤형 제품군을 취향에 따라 꾸며보고 △모바일 제품 액세서리를 제작하는 등 개인화된 경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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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삼성 BKC 매장과 삼성닷컴에서의 소비자 경험을 연결해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방문객들이 온·오프라인 상관 없이 제품 정보 탐색에서 상담, 구매,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험을 편리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삼성 BKC에서 △방문객이 휴대폰으로 매장 내 QR 코드를 스캔하면 삼성닷컴과 연계해 각 존의 안내도와 제품 상세 정보를 제공하고 △인도에서는 처음으로 삼성닷컴에서 구매한 상품을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온라인 예약자에게 매장에서 제품 구매부터 서비스까지 개별 컨설팅을 제공하며 △삼성닷컴 전용 제품도 판매한다.삼성 BKC는 개관과 함께 갤럭시 S24 시리즈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이 제품은 18일부터 인도 시장에서 사전예약 판매한 결과 3일 만에 25만대(현지시각 21일 기준)를 돌파하며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갤럭시 S23 시리즈가 3주간 기록한 사전예약 판매량을 3일 만에 넘어선 수치다. 삼성 BKC에서 다양한 체험과 혜택을 제공해 현지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소비자 관심사와 현지 문화를 반영해 삼성 BKC의 고객 경험을 설계했다. △대가족 안에서 개인의 업무와 취미 생활 △발리우드(Bollywood) 등 인기 콘텐츠 감상 △에너지 요금에 대한 관심 증대 등을 고려해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인도 특유의 문화도 잘 담아 냈다. 가로 11M(미터) 길이의 초대형 LED 커브드 스크린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다양한 빛깔의 가루 또는 물감을 서로 문지르거나 뿌리는 인도 최대 축제 중 하나인 '홀리(Holi)'를 디지털로 구현한 '컬러 미(Color M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또한 셰프, 아티스트, 트레이너, 게이머 등 전문가를 초청해 소비자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다양한 이벤트와 워크샵도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종범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그간 쌓아 온 인도 시장과 고객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삼성 BKC를 준비했다"며 "삼성 BKC는 삼성 브랜드와 제품을 자신의 취향에 따라 즐겁게 경험할 수 있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매장으로 자리매김해 뭄바이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