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상위주, 일제히 하락…삼성전자·SK하이닉스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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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소폭 하향 조정"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다.
24일 오전 9시1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00원(1.86%) 내린 7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SK하이닉스(-1.35%), LG에너지솔루션(-0.67%), 삼성바이오로직스(-0.63%), 셀트리온(-0.55%) 등이 약세다.
현대차, NAVER, 기아, POSCO홀딩스, LG화학, 카카오, 삼성SDI, 삼성물산도 0.60~2.0%대 내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488억원과 574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앞서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영향으로 실적 경계감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개장 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LG디스플레이도 0.14% 하락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의 본격적인 상승은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한 눈높이도 충분히 조정됐다는 인식이 형성된 뒤에 가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잠정실적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지난해 4분기 및 올해 연간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가 소폭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4분기가 통상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어닝쇼크가 진행되는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 전망은 추가 하향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