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창립 21주년…전문인력 양성 주력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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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업 체계적 육성 목표…미래 먹거리 선점 필요
강원 춘천시 재단법인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24일 창립 21주년을 맞아 기업 유치와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2003년 설립된 진흥원은 지역 바이오 기업의 체계적 육성이 목표다.
당시 상수도 보호 지역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고자 1998년 정부로부터 생물 산업 육성 시범도시로 선정된 것이 기반이 돼 설립할 수 있었다.
설립 초기(2003년) 진흥원에서 지원한 20여개 기업의 매출이 365억에 불과했지만, 2022년 기준 67개 기업에 매출 1조1천78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또 고용은 2023년 303명에서 2022년 3천20명으로 10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그동안 진흥원은 바이오산업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지 않는 이바지를 했다.
실제로 진흥원은 그동안 지역특화 기관 최초 건강기능식품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2007년), 지원기업 100개사 돌파(2014년), 입주기업 바디텍메드 코스닥 상장(2015년), 강원바이오통합솔루션센터 개소(2020년), 체외진단 GMP 인증(2023년) 등의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이 같은 성장에도 질적 성장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에서 AI(인공지능)나 빅데이터를 융합한 디지털 바이오로 고도화해 미래 먹거리를 선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진흥원은 지난해부터 푸드테크 산업, 항체·오가노이드 기반 구축,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푸드테크 포럼과 대내외 석학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발족한 데 이어 체외진단 현장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 사업에 선정, 예산 약 50억원으로 미래 사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진흥원은 이날 21주년을 기념해 지역 바이오사업 발전에 기여한 입주 기업과 직원에 대한 시상식을 했다.
김창혁 원장은 "기회발전특구, 기업혁신파크,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를 추진하는 춘천시와 함께 진흥원은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첨단화해 기업을 유치하고, 이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에 역점을 두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강원 춘천시 재단법인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24일 창립 21주년을 맞아 기업 유치와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2003년 설립된 진흥원은 지역 바이오 기업의 체계적 육성이 목표다.
당시 상수도 보호 지역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고자 1998년 정부로부터 생물 산업 육성 시범도시로 선정된 것이 기반이 돼 설립할 수 있었다.
설립 초기(2003년) 진흥원에서 지원한 20여개 기업의 매출이 365억에 불과했지만, 2022년 기준 67개 기업에 매출 1조1천78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또 고용은 2023년 303명에서 2022년 3천20명으로 10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그동안 진흥원은 바이오산업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지 않는 이바지를 했다.
실제로 진흥원은 그동안 지역특화 기관 최초 건강기능식품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2007년), 지원기업 100개사 돌파(2014년), 입주기업 바디텍메드 코스닥 상장(2015년), 강원바이오통합솔루션센터 개소(2020년), 체외진단 GMP 인증(2023년) 등의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이 같은 성장에도 질적 성장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에서 AI(인공지능)나 빅데이터를 융합한 디지털 바이오로 고도화해 미래 먹거리를 선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진흥원은 지난해부터 푸드테크 산업, 항체·오가노이드 기반 구축,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푸드테크 포럼과 대내외 석학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발족한 데 이어 체외진단 현장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 사업에 선정, 예산 약 50억원으로 미래 사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진흥원은 이날 21주년을 기념해 지역 바이오사업 발전에 기여한 입주 기업과 직원에 대한 시상식을 했다.
김창혁 원장은 "기회발전특구, 기업혁신파크,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를 추진하는 춘천시와 함께 진흥원은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첨단화해 기업을 유치하고, 이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에 역점을 두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