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탈출' SK하이닉스, 전직원에 자사주·격려금 쏜다

SK하이닉스가 임직원들에게 자사주와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25일 SK하이닉스는 전체 임직원들에게 자사주 15주와 격려금 200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어려운 경영환경에도 기업가치 상승을 이끈 회사 구성원들에 대한 답례 차원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460억 원을 기록해 2022년 4분기 적자를 기록한 이후 1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격려금은 이달 29일, 자사주는 추후 절차를 거쳐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특히 자사주에 대해 회사는 핵심 경쟁력인 구성원들에게 미래기업가치 제고를 향한 동참을 독려하고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밝힌 '3년 내 기업가치 200조 원 달성 목표'라는 포부와도 궤를 같이 한다.

임직원 격려금 지급과 반대로 경영진은 2년 연속 연봉을 동결한다.회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원들의 연봉 등 모든 처우에 대한 결정을 확실하고 연속적인 흑자전환을 달성하는 시점으로 유보한다고 설명했다.

위기 극복의 주체로서 경영진 등 임원들이 솔선수범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