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나주 광역철도 효천역 경유 추진…시도 갈등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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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나주 광역철도 노선을 놓고 불거진 광주시와 전남도의 갈등이 봉합 국면에 들어섰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난 24일 광주시에 공문을 보내 효천역 경유 등 노선과 관련한 의견을 전달했다. 전남도는 "광주 지역 노선은 광주시가 결정하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며 "다만 경제성 향상 방안 마련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면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 연장 또는 일시적 정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를 근거로 효천역이 빠진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예비 타당성 조사를 중지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효천역을 경유하는 노선 변경에 따른 비용 대비 편익을 자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경제성 향상 방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뒤 예비 타당성 조사를 재개하게 될 것이라고 광주시는 전망했다. 광역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2021~2025)에 반영된 국책사업으로 예상 사업비는 1조5천192억원이다.
광주 상무역, 나주 남평읍, 나주 혁신도시, KTX 나주역을 연결하는 총길이 26.46㎞의 복선 전철을 건립하는 내용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광주시는 건설비 일부(2천억원), 연간 운영비 일부(100억원) 부담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현재 구상 중인 노선으로는 시민 편익이 별로 없다며 인구 3만명의 효천지구를 경유하도록 노선 변경을 요구해왔다. 전남도는 안정적인 사업 추진 등을 위해 선(先) 예타, 후 노선변경 검토 입장을 고수해 갈등 양상이 노출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난 24일 광주시에 공문을 보내 효천역 경유 등 노선과 관련한 의견을 전달했다. 전남도는 "광주 지역 노선은 광주시가 결정하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며 "다만 경제성 향상 방안 마련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면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 연장 또는 일시적 정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를 근거로 효천역이 빠진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예비 타당성 조사를 중지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효천역을 경유하는 노선 변경에 따른 비용 대비 편익을 자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경제성 향상 방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뒤 예비 타당성 조사를 재개하게 될 것이라고 광주시는 전망했다. 광역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2021~2025)에 반영된 국책사업으로 예상 사업비는 1조5천192억원이다.
광주 상무역, 나주 남평읍, 나주 혁신도시, KTX 나주역을 연결하는 총길이 26.46㎞의 복선 전철을 건립하는 내용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광주시는 건설비 일부(2천억원), 연간 운영비 일부(100억원) 부담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현재 구상 중인 노선으로는 시민 편익이 별로 없다며 인구 3만명의 효천지구를 경유하도록 노선 변경을 요구해왔다. 전남도는 안정적인 사업 추진 등을 위해 선(先) 예타, 후 노선변경 검토 입장을 고수해 갈등 양상이 노출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