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위, 제주도민 의견수렴…이정현 "특구 실현 총력"

제주도, 5대 추진전략·408개 중점 과제 시행계획 추진

제주도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지방시대, 제주도민 의견을 듣다'가 26일 제주도청에서 도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정부의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과 이에 따른 2024년 제주도 지방시대 시행계획(안) 수립 방향에 대한 도민 의견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방시대 실현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끌어내기 위해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의한 4대 특구(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 실현을 위해 중앙·지방이 합심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지방시대위원회의 올해 우선 과제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따른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생활인구, 방문인구, 정주인구 확대) 이행을 제시했다. 도민 의견 수렴은 지방시대위원회의 지방시대 종합계획, 산업통상자원부의 기회발전특구 추진계획,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제주도의 2024년 지방시대 시행계획안 수립 방향에 대한 토론과 방청객 발언 등으로 이뤄졌다.

기회발전특구는 지역 기업 육성 정책이며,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인재 양성 프로젝트다.

도는 지방시대 시행계획으로 '위대한 도민시대,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라는 비전을 목표로 5대 추진전략·408개 중점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5대 추진전략은 '도민 모두가 주인이 되는 자치분권 제주', '꿈과 미래가 실현되는 교육개혁 제주', '혁신성장을 통해 소득이 증대되는 선진경제 제주', '풍성한 자원과 문화가 빛나는 특화발전 제주',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민행복 제주'이다.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잘사는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우리 사회 모두의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제주는 특별자치의 맏형으로서 특별 지방정부 모델의 고도화를 이끌며 수도권보다 매력적인 지방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