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신용보증기금, 탄소중립 실천기업 우대보증 상품 출시

한국부동산원은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기업 우대보증 상품'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업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측정한 뒤 매년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보증료율을 차등 우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도시가스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기업당 최대 10억원 한도 내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최초 보증료율 0.3%포인트 차감 후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최대 0.5%포인트 차감한다.

우대 기간은 최대 5년이다. 부동산원은 이 상품 운용에 있어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에 구축된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의 감축 결과를 확인하고, 신용보증기금에 보증료 감면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부동산원은 이와 함께 건물에너지 사용량 데이터 기반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지원 사업 발굴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남성 한국부동산원 산업지원본부장은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일반 국민과 민간 기업들이 에너지 감축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수단을 발굴·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