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rte] 독자리뷰 : 다이신 카시모토 리사이틀

슈만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은 처음에 유니즌으로 시작하는데 그 후부터 원제처럼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동등한 위치에서 대화를 하기도, 서로 말다툼을 하기도, 서로의 감정에 대해 털어놓기도 한다. 곡 자체가 다이내믹하고 격정적인 부분이 많은데 음반으로 들을 때는 느끼지 못하던 부분들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 아르떼 회원 ‘rabtle’

● 티켓 이벤트 : 바르샤바 필하모닉
폴란드 대표악단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월 13일 경기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슈만의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알려진 피아노 협주곡 a단조를 라파우 블레하츠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2월 1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5명을 뽑아 S석 2장씩을 준다. 당첨자 발표는 2월 2일.

arte.co.kr에서 티켓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 세계 최고의 오페라 도시, 여기는 밀라노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오페라 ‘투란도트’를 보고 로비로 나왔을 때였다. 기둥에 등을 기대고 나른한 자세로 먼 곳을 응시하는 신사가 있고, 기다란 손가락으로 앙증맞은 에스프레소잔을 멋지게 감아쥔 부인도 보였다. 모두 오페라의 주인공 같았다. 역시 밀라노다. 세계 최고의 오페라 도시다. - 오페라 평론가 황지원의 ‘오페라 순례’

● "여기가 무슨 낙오자들의 집합소냐"
영화 ‘나의 올드 오크’에서는 시리아 내전의 난민들이 영국 북동부의 폐광촌에 자리를 잡는다.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여기가 무슨 낙오자들의 집합소냐며 욕지거리를 퍼붓고, 왜 자신들이 지불한 임대 비용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집을 제공했느냐며 책임자를 향해 볼멘소리를 해댄다. - 영화평론가 허남웅의 ‘씨네마틱 유로버스’

꼭 봐야 할 공연·전시

● 음악 - 국립심포니 & 카라다글리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2월 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기타리스트 밀로시 카라다글리치와 ‘아랑후에스 기타 협주곡’을 선보인다.

● 뮤지컬 - 겨울 나그네
뮤지컬 ‘겨울 나그네’가 2월 25일까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순수한 의대생 한민우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여러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 전시 - 카와시마 유
일본 화가 카와시마 유의 개인전이 2월 18일까지 서울 화이트스톤 갤러리에서 열린다. 초상화를 여성만 그리는 카와시마 유는 전시에서 ‘톡시 시리즈’ 등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