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NFL 챔피언십 TV 중계에 싼타페 광고

기아는 내달 슈퍼볼 중계 중 3열 전기 SUV EV9 광고 예정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는 프로스포츠인 북미프로풋볼(NFL) 주요 경기 중계방송에서 새 차를 선보이는 광고 캠페인을 벌인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오는 28일 열리는 NFL 콘퍼런스 챔피언십 경기 TV 중계방송 중 '디 올 뉴 싼타페'를 홍보하는 60초 분량의 광고를 방영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광고는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이 모델을 공개한 이후 처음으로 벌이는 전국 단위 광고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이킹스(VIKINGS)'라는 제목의 이번 광고는 '디 올 뉴 싼타페'와 함께 주말을 정복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챔피언십 경기 이후에는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와 다수의 방송, 라디오, 소셜·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에서 60초·30초·15초짜리 광고를 연중 노출할 예정이다.

15초 분량의 광고에서는 특히 동급 최고 수준의 후면 적재 공간, 듀얼 무선 충전,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3열 좌석, 견인 기능 등을 강조한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다음 달 11일 열리는 NFL 최종 결승전 슈퍼볼 중계에서 3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 광고를 방영할 계획이다. 기아는 60초 분량의 이번 광고에서 EV9이 미국에서 주요 자동차사 최초로 출시한 3열 전기 SUV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슈퍼볼은 최근 10여년간 미국에서 연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스포츠 경기다.

기아는 미국에서 지난해 4분기 출시한 EV9 판매량을 서서히 늘리고 있으며, 점차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기아는 이날 EV9이 미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에드먼즈가 주관한 시상식에서 '최우수 전기 SUV'(Top Rated Electric SUV)와 '최우수 자동차'(Best of the Best) 상을 동시에 받았다고 밝혔다.

또 2024년형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이 시상식에서 '최고의 SUV'(Top Rated SUV) 상을 2년 연속으로 받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