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스 "오르빗 브릿지 해킹에 퇴사자 연루"

1000억여원의 피해를 유발한 오르빗 브릿지의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에 퇴사자가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고 오지스가 밝혔다.

26일 최진한 오지스 대표이사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 10일 새로운 보안망 설계를 위해 기존 방화벽 정책을 검토하던 중 지금은 퇴사한 오지스 최고정보보호책임자가 희망퇴직 결정 이틀 후 돌연 방화벽을 취약하게 만들고 인수인계 과정에서 어떤 언질도 없이 작년 12월 6일에 퇴직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로부터 한달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 1일에 오르빗 브릿지 익스플로잇이 발생했다. 25년 경력의 보안 전문가가 자신의 행위로 인해 유발 가능한 피해를 예측하지 못했을 리 없다"면서 "현재 필요한 민형사상 절차를 진행 중이다. 법적 조치 선행 전에 이러한 사실을 밝힐 수 없었던 점에 대해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