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색 커플티' 입은 이준석·양향자…첫 공중 대중행보
입력
수정
망원시장서 라보 타고 상인·시민 만나

양당의 상징색인 주황색 후드티를 맞춰 입은 두 사람은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약 1시간가량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애용하는 소형 화물차 '라보'를 타고 시장 일대 골목을 돌며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났다.이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 시절인 지난 대선 선거운동 첫날 부산 유세에서 라보에 탑승해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지금의 정치는 정쟁에만 매몰돼 있다"며 "우리가 새로운 정치를 하고자 신당을 하는 이유는 바로 정책을 말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대한민국 주류 정치인들은 평균 60대 초중반 남성으로, 이분들은 은퇴할 때까지 문제가 안 터지면 괜찮으니 개혁에 소극적"이라며 "우리는 30년 뒤에도 옳은 선택을 지금 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대표는 "이젠 갈등의 정치, 전쟁의 정치를 끝낼 때가 됐다"며 "싸울 사람들은 싸우고, 갈등할 사람들은 갈등하게 내버려 두자. 이젠 새로운 미래로 손잡고 건너가자"로 호소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