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돌' 빛났다…에이티즈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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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투워즈 더 라이트' 서울 공연 "그 어떤 어둠도, 걱정도 없이 신나게 놀고 가도록 해요. "(홍중)
그룹 에이티즈는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 공연에서 "내일은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8년 데뷔한 에이티즈는 미니 1집부터 미니 3집까지 연이어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인기를 키워갔다.
KQ 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이들의성과는 하이브나 SM 등 대형 기획사 출신이 아니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았다. 에이티즈는 2021년 미니 7집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처음 진입했고, 정규 2집으로 같은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중소돌의 기적'이라는 타이틀을 굳혔다.
2022년 10월 시작한 월드투어로 약 1년간 총 40만명의 팬을 만난 이들은 올해 서울 공연과 일본 공연도 전석 매진시키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힘 있는 퍼포먼스로 이름을 알린 에이티즈는 이날 공연에서도 탄탄한 구성과 다채로운 무대 장치가 돋보이는 20여곡의 무대를 열정적으로 펼쳤다. 오프닝부터 앙코르에 이르기까지 약 3시간 동안 주 무대 위 16m 높이의 타워형 구조물을 활용해 준비한 스토리를 차근차근 풀어나갔다.
멤버 윤호는 "이번 공연은 우리 모두가 자신만의 색을 가지고 있고, 그 색으로 빛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멤버들은 첫 곡으로 선보인 정규 2집 타이틀곡 '미친 폼' 무대에서부터 귀가 얼얼해질 만큼 우렁찬 목소리로 객석을 압도했다. '윈'(WIN)에서는 에이티즈 특유의 하드한 사운드 위에 종호의 보컬이 쩌렁쩌렁하게 울려 퍼졌고, 팬들은 목이 찢어져라 환호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홍중이 환청을 듣는 듯한 열연을 펼치며 무대의 분위기를 바꿨다.
감시탑으로 연행된 죄수들의 모습을 한 멤버들은 처절한 몸짓의 퍼포먼스로 섬세한 표현력을 뽐냈다.
'최면' 무대에서 긴 끈과 은색 스카프, 테이블 등 소품을 활용해 관능적인 움직임을 선보이자 곳곳에서 감탄사가 쏟아져나왔다.
록 페스티벌을 방불케 하는 홍중의 전자기타 연주, 그리고 곡 '게릴라'의 휘몰아치는 비트가 매끄럽게 이어질 땐 객석의 떼창이 절정을 이뤘다.
3부는 데뷔 전 윤호와 민기가 나눴던 통화 내용을 재구성한 연출로 시작해 먹먹한 감성을 전달했고, 최초 공개하는 유닛곡 무대들도 팬들의 행복한 비명을 끌어냈다. 4부 역시 서부 영화 콘셉트의 '아리바'(ARRIBA), 크라켄을 형상화한 구조물과 성화의 검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원더랜드' 등 화려한 무대들로 가득 채워졌다.
지난해 부상으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던 종호는 앙코르 무대 이후 "열심히 운동하고 재활해서 콘서트를 소화하는 저를 보며 뿌듯한 마음도 든다"며 "모든 게 에이티니(팬덤명)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눈시울을 붉힌 윤호는 "지금, 이 순간이 제일 행복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에이티즈는 올해 7월 서울에서 팬 미팅을 연다는 계획도 깜짝 발표했다.
"올해는 에이티즈의 증명의 해니까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겠습니다. " (산)
/연합뉴스
그룹 에이티즈는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 공연에서 "내일은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8년 데뷔한 에이티즈는 미니 1집부터 미니 3집까지 연이어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인기를 키워갔다.
KQ 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이들의성과는 하이브나 SM 등 대형 기획사 출신이 아니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았다. 에이티즈는 2021년 미니 7집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처음 진입했고, 정규 2집으로 같은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중소돌의 기적'이라는 타이틀을 굳혔다.
2022년 10월 시작한 월드투어로 약 1년간 총 40만명의 팬을 만난 이들은 올해 서울 공연과 일본 공연도 전석 매진시키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힘 있는 퍼포먼스로 이름을 알린 에이티즈는 이날 공연에서도 탄탄한 구성과 다채로운 무대 장치가 돋보이는 20여곡의 무대를 열정적으로 펼쳤다. 오프닝부터 앙코르에 이르기까지 약 3시간 동안 주 무대 위 16m 높이의 타워형 구조물을 활용해 준비한 스토리를 차근차근 풀어나갔다.
멤버 윤호는 "이번 공연은 우리 모두가 자신만의 색을 가지고 있고, 그 색으로 빛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멤버들은 첫 곡으로 선보인 정규 2집 타이틀곡 '미친 폼' 무대에서부터 귀가 얼얼해질 만큼 우렁찬 목소리로 객석을 압도했다. '윈'(WIN)에서는 에이티즈 특유의 하드한 사운드 위에 종호의 보컬이 쩌렁쩌렁하게 울려 퍼졌고, 팬들은 목이 찢어져라 환호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홍중이 환청을 듣는 듯한 열연을 펼치며 무대의 분위기를 바꿨다.
감시탑으로 연행된 죄수들의 모습을 한 멤버들은 처절한 몸짓의 퍼포먼스로 섬세한 표현력을 뽐냈다.
'최면' 무대에서 긴 끈과 은색 스카프, 테이블 등 소품을 활용해 관능적인 움직임을 선보이자 곳곳에서 감탄사가 쏟아져나왔다.
록 페스티벌을 방불케 하는 홍중의 전자기타 연주, 그리고 곡 '게릴라'의 휘몰아치는 비트가 매끄럽게 이어질 땐 객석의 떼창이 절정을 이뤘다.
3부는 데뷔 전 윤호와 민기가 나눴던 통화 내용을 재구성한 연출로 시작해 먹먹한 감성을 전달했고, 최초 공개하는 유닛곡 무대들도 팬들의 행복한 비명을 끌어냈다. 4부 역시 서부 영화 콘셉트의 '아리바'(ARRIBA), 크라켄을 형상화한 구조물과 성화의 검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원더랜드' 등 화려한 무대들로 가득 채워졌다.
지난해 부상으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던 종호는 앙코르 무대 이후 "열심히 운동하고 재활해서 콘서트를 소화하는 저를 보며 뿌듯한 마음도 든다"며 "모든 게 에이티니(팬덤명)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눈시울을 붉힌 윤호는 "지금, 이 순간이 제일 행복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에이티즈는 올해 7월 서울에서 팬 미팅을 연다는 계획도 깜짝 발표했다.
"올해는 에이티즈의 증명의 해니까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겠습니다. " (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