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이 한국과 일본 대형 스타디움 3곳에서 앙코르 투어 '팔로우 어게인'(FOLLOW AGAIN)을 연다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29일 밝혔다. 세븐틴은 오는 3월 30∼31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각각 무대에 오른다.
플레디스에 따르면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은 약 7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 공연장으로, 현지 가수도 입성한 이가 손에 꼽는다.
이곳에서 공연을 펼친 K팝 보이그룹은 지금까지 동방신기뿐이었다.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연 K팝 그룹은 세븐틴이 처음이다.
플레디스는 "작년 한 해에만 1천6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고, 국내외 주요 시상식 대상을 휩쓴 세븐틴이기에 가능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세븐틴은 지난해 7월부터 투어 '팔로우'로 우리나라, 일본, 태국, 마카오 등을 돌며 20회에 걸쳐 7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일본 공연은 자체 최대 규모인 5대 돔 투어로 열렸다.
단발성 공연을 넘어 아시아 스타디움 투어를 치른 K팝 가수는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뿐이다.
플레디스는 "세븐틴을 사랑하는 '캐럿'(세븐틴 팬덤)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준비한 앙코르 투어인 만큼 최상의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며 "스타디움 전체를 세븐틴의 공식 색상인 로즈쿼츠 세레니티 빛으로 화려하게 물들일 것"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