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4년 중소기업 경영 전략은

중소기업계가 선정한 운위창천(雲外蒼天)
내부관리와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 필요
경기침체 속 고금리로 연체기업이 늘면서 이자 부담에 실제 적자를 면치 못하는 고난의 행군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경제가 좋아지면서 수출은 괜찮아졌지만 내수 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중소기업계는 올해 경영 환경을 바라보는 사자성어로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르른 하늘이 나타난다'라는 뜻의 '운외창천'(雲外蒼天)을 선정했다. 내년 사자성어에는 3년간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은 원자재 가격 인상, 고금리 등 계속된 난관에도 희망을 잃지 않은 771만 중소기업의 의지가 담겨 있다.정부는 올해 연이은 금리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25조 원 규모의 정책금융 자금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보증료율을 낮췄다. 또 전국에 5곳 설치된 위기지원센터를 12곳까지 늘려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을 돕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도 예산은 올해 대비 10%가량 늘어난 14조9497억 원으로 결정됐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총지출 규모가 국회 본회의 결정을 거쳐 14조9497억 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도 예산 13조5205억 원보다 1조4291억 원(10.6%) 늘어난 금액이다.

당초 정부안은 14조5135억 원이었지만 국회 심의과정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안전망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금액 4361억 원이 증액됐다.내년도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하려면 기술개발의 선두에 서야 한다.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 기업들도 IP 관리로 많은 수익을 얻고 있다.

IP의 중요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로는 애플이 있다. 특허 괴물이라 불리는 세계 시가 총액 1위 기업 애플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했다.

우리나라 1위 기업인 삼성전자 역시 스마트폰과 TV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년 수조 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IP를 활용해 큰 수익을 올리고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중소기업이 IP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마련해야 할까? 기업부설연구소를 활용해 기술개발 능력을 높이고, 세제혜택으로 비용을 낮추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다시 말해 기존의 시장 및 생산 경쟁력을 유지하며 비용 절감 및 제품 경쟁력 강화, 새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이 절실하다.

아울러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혁신을 위해서도 제조업과 ICT 융합전략이 필요하다. 또 정부 부처와 산하 공공기관이 예산이나 공공기금 등을 재원으로 조성해 기업에 융자, 보증, 출자, 출연, 보조, 보험 등의 방식으로 담보력이 부족하거나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활용하는 투자자금 조달 방법을 계획하고, 공공사업이나 협력사업 참여를 위해 기업의 신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기존의 시장 및 생산 경쟁력을 유지하며 비용 절감 및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 비즈니스 모델을 찾으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발명된 특허권, 실용신안권, 디자인권, 상표권 등 산업재산권은 기업의 핵심 아이템이자 성장 동력이기 때문에 산업재산권이 가지고 있는 무형의 가치 평가 금액만큼 무형자산으로 기업에 현물출자 형태로 유상증자하는 자본화를 거칠 경우 대표이사는 가지급금 및 미처분이익잉여금도 처리할 수 있다.이처럼 중소기업은 내부적인 관리와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 또 제도 활용과 사후관리에 따른 유의사항을 숙지하는 등 종합적인 계획이 필요하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사업 방향을 구상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광호 /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 컨설팅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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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 이광호 /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 컨설팅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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