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그룹, 설 전에 협력업체 공사대금 1천300억원 조기 지급

중흥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중흥건설과 중흥토건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공사대금을 명절 전에 조기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대금은 약 1천300억원 규모로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이에 따라 전국 40여개 공사 현장의 협력업체들이 직원들의 임금과 자재 대금을 원활하게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흥그룹은 지난해 추석 명절 전에도 공사대금 1천400억원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한편 중흥그룹은 매년 우수 협력업체를 발굴해 각종 인센티브와 계약이행 보증보험 면제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협력업체들에 지급할 결제 대금을 설 명절 전에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며 "건설경기 침체 등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으나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이어가기 위해 조기 지급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