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도, 베트남 제약사 빈푸파마와 전략적 협력 논의

빈푸파마 임원진, 홍천 공장 방문
베트남 시장 확대 방안 등 논의
비피도는 비피도 홍천공장을 방문한 베트남 제약그룹 빈푸파마 임원진과 전략적 협력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빈푸파마는 베트남에서 허브제품, 건강기능식품, 피부관리제품 등을 유통하는 기업이다. 2012년부터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에 대한 공급망을 갖추고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대만 한국 유럽에서 완제품을 수입해 현지 유통한다. 허브 제품은 원료와 완제품을 직접 생산한다.빈푸파마는 비피도의 홍천 공장을 방문해 균주 배양기술과 완제품 생산공정을 참관했다. 양사는 올해 사업 목표를 위한 전략 회의를 진행했다. 박명수 비피도 대표는 비피도의 핵심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중장기 계획을 빈푸파마에 소개했다.

비피도 박명수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베트남 협력사가 비피도의 홍천 공장을 방문해 새로운 매출 확대 전략 회의 등 유의미한 시간을 보내 기쁘다”며 “베트남 시장 확대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강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피도는 1999년 설립한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개발해 국내와 베트남을 비롯한 30여 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최근에는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와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