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고향 가자"…외국인 '부산 관광' 거래액 37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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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트립 '2023 부산 관광 트렌드' 발표
30일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 방문한 외국인 수는 약 22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21만 명)에서 약 10.5배 증가했다.관광객이 급증하자 관련 관광 상품 매출도 덩달아 늘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크리에이트립 관계자는 "부산 지역 관광 상품 거래액은 전년 대비 37배, 거래건수는 31배 늘어나는 등 눈에 띄게 성장했다"고 했다.
특히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부산 출신 BTS 멤버들의 고향 방문 투어 등 K팝 연계 상품이 전체 거래액의 31%를 차지했다. 간장게장, 홍게 등 한국의 특색 있는 해산물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다이닝' 상품 비중도 24%에 달했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부산은 서울 못지않게 트렌디한 브랜드와 매장들이 입점해있고, 오랜 시간 축적된 지역 먹거리 콘텐츠가 강점"이라며 "앞으로도 부산을 비롯한 지방 도시들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와 브랜드를 소개해 로컬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