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초부유층 노린 패밀리 오피스 전담 센터 출범

삼성증권은 패밀리오피스 전담 지점인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를 강남구 테헤란로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정식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는 2020년 삼성증권이 서비스를 시작한 패밀리오피스에 특화된 지점으로 운영된다. 경력 약 14년의 노련한 프라이빗 뱅커(PB)들로 구성된 2개 지점이 동시에 오픈한다.

삼성증권은 초고액자산가 중 1천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80개 가문, 예탁자산 20조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가문별 평균 예탁자산은 2천500억원에 달한다.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는 패밀리오피스 전용 상품으로 차별화할 방침이다.

소규모 투자자들만 참여하는 클럽딜, 삼성증권 자기자본과 함께 투자하는 공동투자 기회 등 기관투자자급 상품이 준비됐다.

또한 가문별 전담 위원회를 구성하고 프라이빗 딜(Private Deal), 리서치, 기업금융(IB), 국내외 세무·부동산, 인사·조직문화 등 관심 분야에 대해 총 60명의 삼성증권 본사 전문인력을 위원으로 둘 수 있다. 이 전담 위원회를 통해 자산관리와 기업 솔루션, 상속, 유언장 작성 등 비재무적 헤리티지 서비스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장은 "전담 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패밀리오피스 고객들도 UBS, JP모건 등 글로벌 선진 멀티패밀리오피스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투자 서비스와 비재무적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