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경찰서 옮기고 읍성 복원…군·경찰,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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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은 영암경찰서와 '영암경찰서 이전·신축 및 영암읍성 복원 업무협약'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암읍성은 조선시대(1429∼1451년) 건축된 영암 핵심 문화유산 중 하나로 당시 고을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행정·군사 시설물이다. 읍성 내에는 동헌을 포함 내아, 객사, 형옥, 작청, 향청, 사창, 훈련청 등 15개 시설이 있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1986년에 들어선 영암경찰서는 일부 읍성터 위에 건축됐고 이를 안타까워하던 지역주민들은 경찰서를 이전하고 읍성을 복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끊임없이 제기해왔다.
경찰서 부지는 오늘날 감옥인 '형옥'이 있던 곳으로 영암읍성 복원의 핵심 장소로 여겨진다. 경찰서 앞에 있던 읍성 남문터는 당시 성곽의 폭이 넓었고 현재 성터도 가장 많이 남아 있다고 군은 전했다.
협약에 따라 군은 영암경찰서 신청사 이전 부지를 매입·조성한 다음 현 경찰서 부지와 교환하고 읍성 복원에 나선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경찰서 이전·신축은 영암읍성 문화재 가치 회복과 지역 내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할 사안"이라면서 "영암읍성 복원과 역사문화공원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영암읍성은 조선시대(1429∼1451년) 건축된 영암 핵심 문화유산 중 하나로 당시 고을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행정·군사 시설물이다. 읍성 내에는 동헌을 포함 내아, 객사, 형옥, 작청, 향청, 사창, 훈련청 등 15개 시설이 있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1986년에 들어선 영암경찰서는 일부 읍성터 위에 건축됐고 이를 안타까워하던 지역주민들은 경찰서를 이전하고 읍성을 복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끊임없이 제기해왔다.
경찰서 부지는 오늘날 감옥인 '형옥'이 있던 곳으로 영암읍성 복원의 핵심 장소로 여겨진다. 경찰서 앞에 있던 읍성 남문터는 당시 성곽의 폭이 넓었고 현재 성터도 가장 많이 남아 있다고 군은 전했다.
협약에 따라 군은 영암경찰서 신청사 이전 부지를 매입·조성한 다음 현 경찰서 부지와 교환하고 읍성 복원에 나선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경찰서 이전·신축은 영암읍성 문화재 가치 회복과 지역 내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할 사안"이라면서 "영암읍성 복원과 역사문화공원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