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SSG와 스프링캠프' 김민식 "이지영 선배와 선의의 경쟁"
입력
수정
우여곡절 끝에 SSG와 잔류 계약…"새로 영입한 포수들의 적응 돕겠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김민식(34)은 올해도 프로야구 SSG 랜더스 소속으로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상황은 꽤 많이 달라졌다.
이재원(36)이 한화 이글스로 떠났지만, 선배 이지영(37)이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SSG 유니폼을 입었고 2차 드래프트에서 박대온(28), 신범수(26)가 SSG에 지명받았다.
SSG가 스프링캠프를 차린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로 떠난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김민식은 "팀에 새로운 포수 3명이 왔다. 선의의 경쟁을 하고, 서로 도우면서 팀이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5월 KIA 타이거즈에서 SSG로 트레이드된 김민식은 이후 2년 동안(2022, 2023시즌) 주전 포수로 뛰었다.
2022년에는 통합우승의 주역으로 꼽히기도 했다. 2023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민식은 좀처럼 SSG와 계약하지 못했고, 이 사이 SSG는 포수 3명을 영입했다.
김민식은 처음 SSG가 제시한 조건보다 낮은 2년 총 5억원(연봉 4억원, 옵션 1억원)에 잔류 계약을 했다.
아쉬움은 남았지만, 일단 김민식은 시즌 준비에 주력하기로 했다. 뜨거워진 주전 포수 경쟁에서 승리하는 게 1차 목표다. 김민식은 "프로 선수는 실력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예전에도 계속 팀 내에서 선의의 경쟁을 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준비 잘해서 경쟁력을 증명하고 (주전 포수로) 살아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적생'을 위한 길잡이 역할도 충실하게 할 생각이다.
이날 공항에서 이지영은 김민식에게 "아는 얼굴이 너뿐"이라고 살갑게 다가왔다.
김민식은 "이지영 선배와는 대학 때 자주 맞붙었고, 대학 대표로 함께 뛰기도 했다"며 "지영이 형은 나보다 좋은 포수고, 경험도 많다.
SSG에 빨리 적응할 수 있게 환경적인 면에서만 도우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대온과는 아직 친분이 없는데 빨리 친해지겠다.
새로운 포수들을 매달고 다니겠다"고 씩 웃었다.
좋은 포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김민식이 자신의 목표대로 새로 입단한 포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 SSG의 포수 걱정은 사라진다. 김민식은 "2022년에 우승을 해서 지난해 성적(3위)이 초라해 보인다"며 "올해는 더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이재원(36)이 한화 이글스로 떠났지만, 선배 이지영(37)이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SSG 유니폼을 입었고 2차 드래프트에서 박대온(28), 신범수(26)가 SSG에 지명받았다.
SSG가 스프링캠프를 차린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로 떠난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김민식은 "팀에 새로운 포수 3명이 왔다. 선의의 경쟁을 하고, 서로 도우면서 팀이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5월 KIA 타이거즈에서 SSG로 트레이드된 김민식은 이후 2년 동안(2022, 2023시즌) 주전 포수로 뛰었다.
2022년에는 통합우승의 주역으로 꼽히기도 했다. 2023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민식은 좀처럼 SSG와 계약하지 못했고, 이 사이 SSG는 포수 3명을 영입했다.
김민식은 처음 SSG가 제시한 조건보다 낮은 2년 총 5억원(연봉 4억원, 옵션 1억원)에 잔류 계약을 했다.
아쉬움은 남았지만, 일단 김민식은 시즌 준비에 주력하기로 했다. 뜨거워진 주전 포수 경쟁에서 승리하는 게 1차 목표다. 김민식은 "프로 선수는 실력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예전에도 계속 팀 내에서 선의의 경쟁을 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준비 잘해서 경쟁력을 증명하고 (주전 포수로) 살아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적생'을 위한 길잡이 역할도 충실하게 할 생각이다.
이날 공항에서 이지영은 김민식에게 "아는 얼굴이 너뿐"이라고 살갑게 다가왔다.
김민식은 "이지영 선배와는 대학 때 자주 맞붙었고, 대학 대표로 함께 뛰기도 했다"며 "지영이 형은 나보다 좋은 포수고, 경험도 많다.
SSG에 빨리 적응할 수 있게 환경적인 면에서만 도우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대온과는 아직 친분이 없는데 빨리 친해지겠다.
새로운 포수들을 매달고 다니겠다"고 씩 웃었다.
좋은 포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김민식이 자신의 목표대로 새로 입단한 포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 SSG의 포수 걱정은 사라진다. 김민식은 "2022년에 우승을 해서 지난해 성적(3위)이 초라해 보인다"며 "올해는 더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