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작년 12월 구인건수 903만건…전월 대비 소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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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美 소비자신뢰지수는 2년 1개월만에 최고치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작년 12월 소폭 증가했다. 3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작년 12월 구인 건수는 903만건으로 전월 대비 10만건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880만건)를 웃도는 수치다.
구인 건수가 한 달 새 소폭 늘긴 했지만 미국의 구인 건수는 2022년 3월 1천200만명을 정점으로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나타내왔다. 구인 건수의 감소세 지속은 미국 노동시장 수요 측면의 강세가 약화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노동시장의 초과수요에 따른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 추이를 눈여겨보고 있다.
한편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이날 발표한 올해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대비 6.8포인트 상승한 114.8(1985년=100 기준)으로, 2021년 12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콘퍼런스보드의 데이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둔화, 금리인하 기대, 우호적인 고용 여건 등이 1월 소비자 신뢰지수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작년 12월 소폭 증가했다. 3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작년 12월 구인 건수는 903만건으로 전월 대비 10만건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880만건)를 웃도는 수치다.
구인 건수가 한 달 새 소폭 늘긴 했지만 미국의 구인 건수는 2022년 3월 1천200만명을 정점으로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나타내왔다. 구인 건수의 감소세 지속은 미국 노동시장 수요 측면의 강세가 약화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노동시장의 초과수요에 따른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 추이를 눈여겨보고 있다.
한편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이날 발표한 올해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대비 6.8포인트 상승한 114.8(1985년=100 기준)으로, 2021년 12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콘퍼런스보드의 데이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둔화, 금리인하 기대, 우호적인 고용 여건 등이 1월 소비자 신뢰지수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